'데뷔 첫 선발' LG 손주영, 4⅓이닝 1실점 선방

잠실=한동훈 기자  |  2018.04.24 20:19
LG 손주영.


LG 트윈스 좌완 유망주 손주영이 선발 데뷔전을 무난하게 치렀다.

손주영은 24일 잠실 넥센전에 선발 등판, 4⅓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선발 마운드에 올라 제 몫을 다했다.

원래는 외국인투수 타일러 윌슨이 나올 차례였다. 하지만 윌슨이 지난 18일 경기 도중 정강이에 타구를 맞아 회복 기간이 더 필요했다.

경기에 앞서 류중일 LG 감독은 "데뷔 첫 선발인데 자기 공을 던져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손주영은 5회 1사까지 87구를 던지며 4피안타 5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가 많았고 2군에서 던질 때보다 제구도 흔들렸다. 하지만 최소실점으로 버티며 임무는 완수했다.

1회초 이정후, 고종욱, 김하성을 삼자범퇴로 넘겨 산뜻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회초 볼넷 3개에 내야안타 1개를 허용하며 1점을 줬다. 2회에만 42구를 던진 게 끝내 발목을 잡았다.

3회와 4회 위기는 병살타를 유도해 탈출했다.

5회초에는 1사 1루서 김하성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여건욱과 교체됐다.

여건욱은 초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지만 김태완을 병살 처리해 실점을 막았다. 손주영의 자책점도 늘어나지 않았다.

경기는 6회 현재 양 팀이 1-1로 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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