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리스' 이희준 "한가인, 오랜만에 촬영 행복해해"

윤성열 기자  |  2018.04.25 15:10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희준이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한가인과 호흡을 맞추는 소감을 전했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OCN 주말 드라마 '미스트리스'(극본 고정운·김진욱, 연출 한지승, 제작 초록뱀미디어)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극 중 장세연(한가인 분)에게 호감을 느끼고 접근하는 '돌싱남' 한상훈 역을 맡은 이희준은 한가인에 대해 "아이의 건강, 컨디션 체크를 틈틈이 하면서도 오랜만에 촬영을 하니까 굉장히 행복해한다"며 "상대가 일을 좋아하니까 같이 연기하는 난 행운이다"고 말했다.

한가인은 지난 2012년 3월 종영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이후 6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2005년 연정훈과 결혼한 한가인은 2016년 첫 딸을 얻은 뒤 첫 드라마이기도 하다.

한가인은 "공백이 있는 게 좋은 것은 아니다"며 "아이를 낳아야 하는 숙제를 해결해야하는 상황이었고, 본이 아니게 공백이 길어졌다. 너무 오랜 만에 작품이라 처음에는 두려움도 생겼다. 어떻게 보면 연기라는 게 삶이 녹아 있는 부분도 있다. 그 때보다 많은 경험이 쌓였기 때문에 그 때보다 연기의 폭도 넓어지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한편 '미스트리스'는 비밀을 가진 네 여자와 그들에 얽힌 남자들의 뒤틀린 관계와 불안감을 다룬 미스터리 관능 스릴러 드라마다. 카페주인, 정신과 의사, 교사, 로펌 사무장 등 네 명의 여성들이 일련의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과정을 그린다.

지난 2008년 영국 B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원작으로 하며 2013년 미국 ABC에서 리메이크돼 김윤진이 주연을 맡았다.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가 여성 4인방으로 호흡을 맞춘다.

오는 28일 오후 10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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