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탈출' 한용덕 감독 "베테랑들 제 역할.. 할 수 있다는 것 보여줘"

광주=김동영 기자  |  2018.04.25 21:43
경기 후 샘슨과 주먹을 부딪히고 있는 한용덕 감독.



한화 이글스가 KIA 타이거즈를 잡고 5연패에서 탈출했다. 접전 끝에 9회초 결승점을 뽑으며 웃었다.

한화는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KIA전에서 선발 키버스 샘슨의 호투와 이성열의 대타 결승 적시타에 힘입어 3-2의 승리를 품었다.

이 승리로 한화는 최근 5연패에서 탈출했다. KIA전 4연승 행진도 이어갔다. 광주 원정에서 많은 것을 얻은 셈이다.

선발 키버스 샘슨은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최고 150km의 강속구에 커브-슬라이더-체인지업을 더하며 KIA 타선을 묶었다.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지만, 충분히 좋은 투구였다.

타선에서는 하주석이 4회초 선제 투런포를 쏘아 올리는 등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여기에 이성열이 9회초 대타로 나서 적시타를 때리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중요한 순간 터진 천금같은 적시타였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김태균과 이성열 등 베테랑들이 중요한 순간 제 역할을 잘해줬고, 연패를 끊을 수 있었다. 베테랑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던 경기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발투수인 샘슨도 전체적으로 제구가 좋았고, 볼넷이 없을만큼 공격적으로 승부했다. 고무적이다. 에이스로서 안정감 있게 제역할을 해줬다. 어려운 경기에서 연패를 끊었다. 우리 선수들도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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