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은 "4살 연상 남편, 내가 배우인 줄 몰랐다"

전형화 기자  |  2018.04.25 20:21
사진제공=bnt

배우 오지은이 4살 연상 남편과 영국에서 만나 결혼했다고 소개했다.

25일 오지은은 bnt와 진행한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오지은은 4살 연상 남편과 영국에서 만났다며 "친구의 사촌이었는데 친구 부탁으로 제가 살던 동네를 소개해 줬고 그때까지만 해도 우리가 이런 인연이 될 거라는 생각은 전혀 못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은 제가 배우인 줄도 몰랐거든요. 제 가이드 실력에 감동 받았는지 매주 주말마다 오더라고요. 그때만 해도 이렇게 이어질지는 몰랐는데 이렇게 됐네요"라고 덧붙였다.

오지은은 "남편이 가진 그릇 만큼이나 저 또한 넓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여유가 생기고 힘이 생기고요. 신의 한 수였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앞으로가 기대가 돼요"라고 말했다.
사진제공=bnt

최근 종영한 드라마 '이름 없는 여자'서 주인공 손여리로 출연한 오지은은 "이번 작품은 함께 했던 사람들이 모난 사람이 한 명도 없고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좋은 분들을 만났어요. 함께 있으면 힘이 되는 사람들을 만나서 끝나고 나서도 유난히 아쉽고 마음이 컸죠"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으로 '이름 없는 여자'와 데뷔작 '수상한 삼형제'를 꼽으며 "아직도 '수상한 삼형제' 한 장면을 자다가 꿈을 꾸기도 해요. 긴장하고 몰입하면서 촬영해서 그런지 마치 바로 어제 촬영한 것처럼 생생하거든요. 첫 작품이라 그런지 벼랑 끝에 서 있는 기분으로 촬영에 임했던 것 같아요. 시청률도 높았고 지금 생각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숨도 제대로 쉬어본 적이 없었을 만큼 긴장을 많이 해서 기억에 남아요"라고 덧붙였다.

오지은은 드라마 '불어라 미풍아'서 발목 부상으로 하차 소식을 알렸던 데 대해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나버려서 끔찍했죠. 발목이 다쳐서 안타깝고 아쉬운 마음이 컸어요. 참 신기한 건 오히려 나중에는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더라고요. 또 당시에 기사가 나가고 격려 댓글이 많이 달려서 대중분들에게도 감사했어요"라며 의외에 답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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