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CUS]성추문 이어 부부싸움까지..김흥국, 힘겨운 나날들

윤상근 기자  |  2018.04.26 08:30
가수 김흥국 /사진=임성균 기자


성폭력 폭로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는 가수 김흥국이 부부싸움까지 겪으며 힘든 나날들을 이어가고 있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5일 "김흥국이 아내를 폭행했다는 신고가 이날 새벽 2시께 접수돼 경찰이 현장 출동했다"고 밝혔다. 이어 "자세한 경위를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관계자 등에 따르면 김흥국은 이날 아내와의 말다툼이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자신을 향한 성폭력 폭로에 맞대응하며 경찰 조사까지 받은 가운데 이 일로 쌓였던 복잡한 감정이 부부싸움으로 이어지게 됐다.

김흥국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김흥국은 아내를 때리지 않았다. 오히려 아내가 툭 밀친 것이 화근이 됐고 신고도 아내가 했다"며 "경찰이 이후 출동했지만 별다른 일이 없어 상황은 정리됐다"고 전했다.

이어 "아내와의 폭행 건이다 보니 일반적인 폭행과는 다르게 경찰 역시 가정 불화에 초점을 맞추고 사건을 인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당장 김흥국이 추후 이번 일로 다시 경찰 조사를 받을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 다만 정황을 봤을 때는 두 사람의 다툼 이후 관계 회복 여부가 향후 수사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김흥국은 현재 자신을 둘러싼 2차례 성폭력 폭로로 힘든 다툼을 벌이고 있다. 김흥국은 지난 3월 한 보험설계사 출신 여성으로부터 성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이후 "이 여성의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명예훼손 및 무고 혐의 등으로 맞고소에 나섰다. 여기에 2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도 더했다.

김흥국은 또한 지난 4일에도 한 지인으로부터 "김흥국이 2002년, 2006년 월드컵 당시에도 여성들을 여러 번 성추행했"다는 폭로에 대응해야 했다. 김흥국은 이 폭로 역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하고 변호사를 통해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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