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 동생' 니키타 "나도 의료사고 당해..사과도 없다"

이정호 기자  |  2018.04.26 14:15
/사진=니키타 인스타그램 캡처


가수 미나의 친동생이자 가수 겸 배우로 활동했던 니키타가 의료사고를 당했었다고 고백했다.

니카타는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이 같은 사실을 알렸다. 니키타는 "저는 2016년 4월 강남의 모병원에서 시술을 받던 중 의료사고를 당해 왼쪽 심재성 2도, 오른쪽 뺨 3도 화상을 입었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도 병원에서는 진심 어린 사과를 하고 있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들지만 무엇보다 경제적으로도 많이 어려워져 힘이 든다. 최근 배우 한예슬님의 사건을 기사로 보면서 작은 용기를 내어 저의 현실을 알린다"고 글을 쓰게 된 계기를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저 같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의료사고로 피해를 당해도 유명인이 아니면 관심조차 가져주지 않고 사과도 받기 힘들다. 저는 얼굴에 영구 흉터가 생겼으며, 얼굴 뒤틀림과 비대칭으로 하루하루를 우울하게 살아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병원의 진심 어린 사과를 바란다"고 글을 마쳤다.

이날 니키타의 언니인 미나 역시 자신의 SNS에 "제 막내동생도 의료사고를 당했다. 여자인데 차마 보이기 힘든 얼굴 흉터를 힘들게 공개하며 용기를 내어 세상에 알리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제 동생 니키타(심성미)는 2년 전 병원에서 시술을 받다 양쪽 뺨에 화상을 입는 사고를 당했다. 밝고 쾌활하던 제 동생은 우울증과 상처 후유증으로 하루하루를 고통 속에 살고 있다"며 "병원의 진심 어린 사과와 보상은 미뤄지고 혼자 치료와 고통 모든 걸 혼자서 감내해야 하는 동생이 안쓰럽다. 언니로서 힘이 돼주지못해 항상 미안했는데 많은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알려 힘을 실어주고 싶다"고 덧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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