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선발 투수 고영표의 완투와 박기혁의 3타점을 앞세워 롯데 자이언츠를 제압했다.
KT는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서 5-2로 승리했다. 1-1로 맞선 4회 3점을 낸 다음 5회 1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잡았다. 이로써 KT는 시리즈 스윕을 피한 2연패에서 벗어났다.
KT 선발 고영표는 9이닝 동안 4피안타(1홈런) 1볼넷 9탈삼진 2실점하며 2승과 동시에 이번 시즌 첫 완투승을 만들어냈다. 본인의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썼다. 타석에서는 황재균이 3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으로 맹활약했고, 박기혁 역시 2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 승리에 결정적인 공헌을 했다.
◆ 선발 라인업
- 롯데 : 김문호(좌익수)-문규현(유격수)-손아섭(우익수)-이대호(지명타자)-채태인(1루수)-민병헌(중견수)-한동희(3루수)-신본기(2루수)-나종덕(포수). 선발 투수는 윤성빈.
- KT : 심우준(3루수)-강백호(지명타자)-유한준(우익수)-박경수(2루수)-황재균(1루수)-로하스(중견수)-오태곤(좌익수)-이준수(포수)-박기혁(유격수). 선발 투수는 고영표.
◆ 1회와 2회 점수를 주고받은 양 팀.
선취점은 롯데가 냈다. 1회초 선두 타자 김문호가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 문규현의 희생 번트로 무사 3루가 됐고, 손아섭이 볼넷으로 무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이대호가 유격수 땅볼을 쳤고, 그 사이 김문호가 홈을 밟아 1-0을 만들었다.
KT 역시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2회말 황재균의 내야 안타, 오태곤의 볼넷, 이준수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만루를 만든 다음 박기혁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치며 1-1 동점이 됐다.
◆ 선발 윤성빈 상대로 4점을 뽑아낸 KT
오태곤, 박기혁, 로하스 적시타
동점을 만든 KT는 힘을 냈다. 4회말 선두 타자 황재균이 좌익수 앞 2루타를 때려낸 다음 로하스 타석에서 폭투, 볼넷을 얻어 무사 1,3루가 됐다. 여기서 오태곤이 좌전 적시타를 쳤고, 이준수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를 만든 다음 박기혁이 좌전 적시타를 치며 4-1로 달아났다.
또 KT는 5회말 2사 이후 황재균의 볼넷 이후 로하스가 중견수 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로 점수 차를 4점으로 더 벌렸다.
이후 롯데는 9회초 2사 이후 손아섭이 고영표를 상대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홈런을 때려냈지만 승부에는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KT는 결국 경기를 5-2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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