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스맨2' 잡았던 마동석, '챔피언'으로 '어벤져스3'에 도전(종합)

전형화 기자  |  2018.04.26 16:58

마동석이 ‘범죄도시’ 신화를 ‘챔피언’으로 재현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오후 서울 건대 롯데시네마에서 영화 ‘챔피언’(감독 김용완) 기자시사회와 간담회가 열렸다.

‘챔피언’은 어릴 적 미국에 입양 간 마크가 사기꾼 기질이 풍부한 에이전시 진기의 설득으로 팔씨름 대회에 출전하려 한국에 왔다가 동생이자 싱글맘인 수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마동석이 마크 역을, 권율이 진기 역을, 한예리가 수진 역을 맡았다. 마동석은 주연과 기획, 제작까지 참여했다.

마동석은 “형사 액션을 하고 싶어서 ‘범죄도시’에 참여했고, 팔씨름을 좋아해서 ‘챔피언’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이어 “액션 영화지만 온 가족이 같이 볼 수 있는 따뜻한 영화를 하고 싶었다”며 “세고 잔인한 영화 말고 따뜻하고 재밌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미국에서 클럽과 마트에서 아르바이트했던 일화들을 감독님에게 이야기했다. 감독님이 그 이야기들을 영화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김용완 감독은 “마동석이 아이디어를 많이 낸다”며 “코믹한 아이디어도 많이 냈다. 버스 손잡이를 끊는 장면이나 문짝을 뜯는 장면들은 씬의 목표만 정해놓으면 마동석이 채워줬다”고 설명했다.

권율은 “‘챔피언’은 마동석이 어찌 보면 꿈을 이룬 영화”라며 “(마동석이)건강에 무리가 와서 병원을 계속 오가면서 정말 열심히 찍었다”고 전했다. 한예리도 “마지막 경기 장면은 마동석이 정말 많은 노력을 했다”며 “실제 팔씨름 선수들도 참여해서 많은 도움을 줬다”고 현장 분위기를 소개했다.

이에 마동석은 “‘챔피언’은 한국팔씨름연맹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며 “아마추어 전적은 있긴 하지만 프로 선수들에게 노하우를 새롭게 배웠다. 지금도 배우고 있고”라고 말했다. 이어 “절대 가짜처럼 보이고 싶지 않아서 1년 반, 2년 동안 훈련했다”며 “정말 많은 걸 배웠다”고 덧붙였다.

마동석은 지난해 추석 시즌 가장 유력한 흥행 후보였던 할리우드 영화 ‘킹스맨2’와 ‘범죄도시’로 맞붙어 흥행에 성공한 경험이 있다. ‘챔피언’은 지난 25일 개봉해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워’와 맞붙는다.

마동석은 “작년에 너무 운좋게 많은 분들이 사랑해줘서 강력한 해외 영화가 있었는데 잘 됐다”며 “‘어벤져스3’를 좋아하고 기다렸던 분들은 빨리 보시고 이쪽으로 넘어왔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마동석의 바람이 이뤄질지, 한국 팔씨름 영화가 성공을 거둘지, ‘챔피언’은 5월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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