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훈 번역가, '어벤져스3' 오역 논란에 국민청원 등장

이경호 기자  |  2018.04.26 18:11
/사진=영화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포스터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자막과 관련해 번역을 맡았던 박지훈 번역가의 퇴출을 요구하는 국민청원이 등장했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팬들이 단단히 뿔이 난 셈이다.

26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참여를 반대합니다'는 청원 글이 올랐다.

청원을 게시한 글쓴이는 "지금까지 영화에서 수많은 오역과 발번역을 하여 각종 비난과 퇴출운동이 일어나고 있는 문제의 박지훈 번역가의 작품(번역)참여를 반대하고 퇴출을 원합니다"고 했다.

청원 내용은 번역가의 영어 실력이 기본도 안 되어 있다는 것과 다수의 영화에서 오역을 해 팬들로부터 지적을 받았다고 했다. 더불어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번역 뿐만 아니라 그간 팬들 사이에 언급된 번역의 잘못된 해석을 언급하면서 박지훈 번역가의 번역 참여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박지훈 번역가는 지난 25일 개봉한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번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개봉 후 관람을 마친 후기가 나오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극중 캐릭터들의 대사 일부를 상황에 맞지 않게 오역해 원성을 산 것. 팬들 사이에서 이를 두고 문제를 지적했다.

박지훈 변역가의 번역(자막) 오역과 관련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측은 지난 25일 "마블 영화는 해석의 차이라 그 부분은 해답이 없을 것 같다"며 "답은 '어벤져스4'에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어벤져스:인피니티 워'는 지난 25일 개봉, 이틀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새로운 조합의 어벤져스와 최강 빌런 타노스의 무한 대결을 그린 작품. '어벤져스' 세 번째 작품으로 마블 스튜디오 10주년 메인 이벤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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