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코미디언 빌 코스비, 성폭행 '유죄'..'굳은 표정'

김현록 기자  |  2018.04.27 07:55
빌 코스비가 26일(현지시간) 미국 몽고메리카운티 법정에서 성폭행 혐의 유죄 평결 이후 굳은 표정으로 재판장을 떠나고 있다. / /AFPBBNews=뉴스1


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성폭행 혐의와 관련 유죄 평결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팬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북서부 도시 몽고메리카운티 배심원단 12명은 빌 코스비의 성폭행 관련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각각의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형이 내려질 수 있어 최장 30년 형이 가능하다.

앞서 빌 코스비는 2004년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근교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서 당시 대학교 직원이었던 안드레아 몬스탄드라는 여성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이후에도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여성들이 수십명 등장했으나 대부분 공소시효 등이 지나 재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빌 코스비는 인종적 편견을 뚫고 '코스비 쇼'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인기스타. 그러나 빌 코스비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수십 명의 여성이 연이어 등장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17일간 이어진 빌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 재판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할리우드를 강타한 미투 열풍 속에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 이어 빌 코스비 또한 몰락하게 된 셈. CNN은 "빌 코스비가 끝났다"고 논평을 내놨고, 뉴욕타임스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엔터테이너의 몰락"이라고 평했다.
빌 코스비의 유죄 평결 이후 감격해 기뻐하는 피해 여성들의 모습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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