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미디언 빌 코스비(80)가 성폭행 혐의와 관련 유죄 평결을 받았다.
26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팬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 북서부 도시 몽고메리카운티 배심원단 12명은 빌 코스비의 성폭행 관련 3개 혐의에 대해 모두 유죄 평결을 내렸다. 각각의 혐의에 대해 징역 10년형이 내려질 수 있어 최장 30년 형이 가능하다.
빌 코스비는 인종적 편견을 뚫고 '코스비 쇼' 등을 통해 큰 인기를 얻은 인기스타. 그러나 빌 코스비에게 비슷한 수법으로 피해를 입었다는 수십 명의 여성이 연이어 등장하며 충격을 안겼다. 이에 17일간 이어진 빌 코스비의 성폭행 혐의 재판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할리우드를 강타한 미투 열풍 속에 영화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에 이어 빌 코스비 또한 몰락하게 된 셈. CNN은 "빌 코스비가 끝났다"고 논평을 내놨고, 뉴욕타임스는 "세계에서 가장 잘 알려진 엔터테이너의 몰락"이라고 평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