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이명기, 이틀 연속 3안타로 완벽한 부활 선언!

이명기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외야수 이명기가 전날(26일) 한화 상대 3안타에 이어 27일 KT전에서도 천금 같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팀의 연패를 끊어냈다.

KIA는 2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 주말 3연전 첫 경기서 8-3으로 완승했다. 1-2로 뒤지던 6회 3득점했고, 8회 4점을 추가하며 경기를 잡아냈다. 이로써 KIA는 지난 25일 광주 한화전 이후 이어오던 2연패를 끊어냈다.

이날 6이닝 2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실점 이하)의 호투를 펼친 한승혁의 호투도 있었지만 이명기의 결정적인 2타점이 승부를 갈랐다. 이명기는 26일 광주 한화전서 4타수 3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3월 25일 광주 KT전(5타수 3안타) 이후 무려 32일 만에 만든 3안타 경기였다. 특히 4월 13일 롯데전부터 4월 21일 두산전까지 5경기 연속 무안타 끝에 때린 3안타였기에 의미가 컸다.

이날도 이명기의 상승세는 여전했다. 9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첫 타석 3루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명기는 5회초 1사 2루 상황에서 상대 선발 금민철을 상대로 투수 강습 내야안타를 만들어내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6회에는 결승타도 때려냈다. 2-2로 맞선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3번째 타석을 맞은 이명기는 KT 3번째 투수 심재민을 상대로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팀의 4-2 리드에 기여했다.

이명기는 8회 이틀 연속 3안타까지 완성했다. 4-2로 8회초 2사 2루 상황에서 4번째 타석을 맞은 이명기는 좌익선상 2루타를 치며 2경기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이명기의 안타 이후 김선빈, 버나디나, 김주찬까지 폭발하며 대거 4득점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