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대' 이유비♥이준혁, '티나는' 연애 시작..달빛 키스

김미화 기자  |  2018.05.02 07:14
/사진=방송화면 캡처


'시를 잊은 그대에게'의 이유비가 짝사랑을 끝내고 이준혁과 달콤한 첫키스를 나눴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이하 '시그대')(극본 명수현·연출 한상재) 12회에서는 예재욱(이준혁 분)의 용기 있는 사랑 고백으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우보영(이유비 분)과 예재욱이 조심스럽게 연애를 이어가는 모습이 방송 됐다.

예재욱은 우보영에게 "더는 상처 안에 갇혀있지 않으려구요"라고 운을 뗀 후 "아무리 생각해도 저 우선생님 놓칠 수가 없습니다. 저 우선생님 많이 좋아합니다"라는 말로 숨겨왔던 진심을 전했다. 이어 예재욱은 "우선생님한테 상처 줘놓고 이러는 거 염치없는 알지만 저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줄 수 있을까요?"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믿을 수 없다는 듯 자신의 뺨을 때려보던 우보영은 꿈이 아님을 확인하고는 예재욱에게 "마음 열어주셔서 정말정말 감사해요. 다신 상처 안에 갇힐 일 없도록 할게요!"라고 씩씩하게 고백을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후 우보영은 예재욱을 위해 두 사람의 연애 사실을 사내에 숨기는 '비밀 연애'를 하자고 제안했던 터. 우보영이 자신이 감정을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할 것을 걱정하자, 예재욱은 "애정 어린 충고하나 할까요?”라며 “평소대로 행동하시죠. 그냥 어제랑 똑같은 날이다.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이렇게 마인드컨트롤 하는 겁니다"라고 다독였다.

그러나 두 사람의 예상과는 달리, 우보영이 아닌 예재욱이 포커페이스를 유지하지 못한 채 사랑에 푹 빠져버린 면모를 드러내 우보영을 좌불안석하게 했다. 예재욱이 우보영이 짠 CPR콘테스트 상황극에 충고가 아닌 칭찬을 날리는가 하면, 종이 위에 혼자 하트를 그려대다가 박시원(김재범 분)에게 들키고 말았던 것. 결국 재활치료실 사람들이 그런 예재욱의 모습에 의심의 눈길을 드리우자, 우보영은 예재욱에게 "앞으론 이러지 마세요"라고 말하며 불안감을 내비쳤다. 하지만 예재욱은 오히려 "아까 꿀 떨어지게 쳐다보셨잖아요"라고 우보영을 귀엽게 타박하는 등 티나는 러브라인으로 재활 치료실 사람들의 확신을 굳어지게 했다.

두 사람은 함께 공원을 걸으며 달밤데이트를 즐겼다. 예재욱은 다시 한번 우보영에게 "많이 좋아합니다"라고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드러내며 달빛 아래서 키스를 건냈다.

앞으로 두 사람은 또 어떤 꽁냥꽁냥 연애를 그려낼지, 고백에 실패한 신민호(장동윤 분)는 두 사람의 연애 사실에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시를 잊은 그대에게'는 매주 월화 오후 9시 30분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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