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안치홍 "현재 컨디션 70%..팀 분위기 좋아질 것"

부산=박수진 기자  |  2018.05.02 22:52
안치홍 /사진=박수진 기자


결승 홈런 포함 3타점을 쓸어담으며 3연패 탈출에 선봉에 선 KIA 타이거즈 안치홍이 승리 소감을 전했다.

KIA는 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연전 두 번째 경기서 12-6으로 승리했다. 5-5로 맞선 5회초 안치홍의 솔로 홈런이 승부를 갈랐다. 이번 시즌 3번째 선발 전원 안타까지 달성했다.

이로써 KIA는 지난 4월 28일 수원 KT전 이후 이어오던 3연패의 사슬을 끊어낸 동시에 시리즈 균형을 1승 1패로 맞췄다.

이날 6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안치홍은 1홈런 포함 안치홍은 5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특히 5-5로 맞선 5회초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안치홍은 롯데 2번째 투수 구승민의 5구(134km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홈런을 만들었다.

경기 종료 후 안치홍은 "앞선 두 타석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했기 때문에 집중하려고 했다"며 "맞는 순간 집중해서 좋은 결과 난 것 같다. 또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치다보니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임했던 것이 타점까지 이어진 것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안치홍은 "부상으로 성적이 좋지 않아 빨리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오늘 경기를 계기로 팀 분위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한다. 현재 컨디션은 70% 정도로 생각하고, 경기를 하면서 끌어올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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