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자 전우용 "박진영·배용준 구원파 신도인게 왜 비난?"

윤상근 기자  |  2018.05.03 08:15
(왼쪽부터) 배용준, 박진영 /사진=스타뉴스


역사학자 전우용이 박진영, 배용준의 '구원파 논란'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히고 "왜 비난을 받아야 하는 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전우용은 지난 2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진영과 배용준이 유병언과 같은 구원파 신도라는 게 왜 비난받을 일인지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목사가 '남북 정상회담 열리지 않게 해 주십시오'라고 하면 입을 모아 '아멘'을 외치는 사람들도 비난받지 않는 나라에서"라고 덧붙였다.

전우용은 이후 다른 네티즌과의 답글을 주고받으며 "분명히 밝히지만, 저는 '신앙'을 이유로 사람을 차별해선 안 된다는 '유엔 인권선언'의 정신을 절대 지지합니다"라는 말도 꺼냈다.

앞서 박진영과 배용준은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교회) 집회에 참석했다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모두 사실 관계를 부인했다.

박진영은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100명이 제 강의를 듣기 위해 모였고 그 중에 속칭 '구원파' 몇 분이 제 강의를 들어보고 싶다고 와서 앉아 있었다"고 반박하고 "개인적으로나 혹은 JYP 엔터테인먼트 회사 차원에서 속칭 '구원파' 모임의 사업들과 어떠한 관계도 없다"고 전했다.

박진영은 이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간증문도 공개했다.

배용준 역시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구원파와 전혀 관계 없다"며 "박진영이 주체하는 성경 공부 모임에 참석한 것은 사실이나 구원파가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구원파 측 관계자는 "박진영이 참석했다는 집회는 우리와 아무 상관이 없다. 우리 신도가 아니다. 내부적으로 다시 확인했다"면서도 "박진영이 공개한 간증문만 보고선 이 사람이 '구원파다, 아니다'라고 단언할 수 없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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