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의 사나이' 안델손, 데얀 지우기 본격 시동

서울월드컵경기장=심혜진 기자  |  2018.05.06 06:00
안델손./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FC서울 외국인 공격수 안델손(25·브라질)이 본격적으로 데얀 지우기에 나섰다.

서울은 5일 오후 4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 삼성과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2라운드에서 안델손의 멀티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서울은 2경기 연속 무득점, 3경기 연속 무승에서 벗어났다. 서울은 3승5무4패(승점15)가 됐다. 반면 수원은 6승3무3패(승점21)가 됐다. 3경기 연속 무승에 그쳤다.

이날 경기의 수훈갑은 단연 안델손이다. 수원의 데얀이 보는 앞에서 2골을 몰아쳤다.

안델손은 일본 J리그에서 뛰다 올시즌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오자마자 서울을 이끌다 수원으로 이적한 데얀과 비교를 당해야 했다. 부담감은 당연히 클 수 밖에 없었다. 그 부담감은 무득점으로 이어졌다. 그나마 에반드로는 이날 경기 전까지 2골을 넣었지만 안델손은 11경기를 뛰며 2도움에 그쳤다.

그랬던 안델손이 대반전을 연출했다. 그것도 슈퍼매치에서다. 에반드로와 함께 측면에 배치된 안델손은 골 결정력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전반 2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에반드로와의 합작품이었다. K리그 데뷔골이 12경기 만에 터진 것이다. 그리고 새로운 기록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02년 7월 14일 안양과 서울의 맞대결에서 안양 박윤화가 전반 3분에 기록한 득점이었다. 기록을 약 1분 앞당겼다.

데뷔골은 성에 차지 않았다. 전반 29분 추가골이자 결승골을 넣었다. 골키퍼와 1대1로 맞선 상황에서 침착하게 마무리를 했다. 이번에도 에반드로가 결정적인 도우미 역할을 했다.

안델손의 골은 반등을 노리는 서울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황선홍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은 이을용 감독대행이 첫 승도 거뒀다. 2경기 연속 무득점도 이날 경기로 끝이 났다.

이 감독 대행은 "첫 승하기 힘드네요"고 웃은 뒤 "안델손이 오늘 멀티골을 넣었으니 다음 경기 때부터 골을 더 넣게 될 것이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안델손 역시 그동안의 부담감을 전했다. 안델손은 "오늘 골로 그동안의 부담감을 해소했다. 앞으로 더욱 많은 골을 넣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이날 득점으로 골 결정력을 회복한 안델손과 반등에 성공한 서울의 행보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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