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라이브' 이광수, 배성우 오열에 진심 통했다..징계 피해

이현경 인턴기자  |  2018.05.06 22:26
/사진='라이브'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라이브'에서 홍일지구대 경찰들은 일상을 되찾았다.

6일 오후 방송된 tvN 주말 드라마 '라이브'(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제작사 지티스트·스튜디오드래곤)에서는 염상수(이광수 분)가 징계 위원회에 소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염상수(이광수 분)는 오양촌(배성우 분)을 칼로 공격한 피의자에게 총을 겨눴다. 오양촌은 이 사고로 무릎 인대가 끊어지는 등 더 이상 지구대에 출근할 수 없을지도 모르는 상황에 놓였다. 염상수 또한 피의자가 사망해 징계 위원회에 소집돼 파직을 당할 위기에 처했다.

이에 한정오(정유미 분)는 "나라도 그랬을 거다"며 격분했다. 이에 많은 경찰들이 "저도 그랬을 거다"며 동조했다. 하지만 안장미는 "나는 그러지 않았을 것"이라며 운을 뗐다. 이어 "정확한 조준을 명분으로 오지 않을 동료가 올 때까지 시간을 끌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에 기한솔(성동일 분) 또한 "동료가 죽든 말든 총을 쏘지 않았을 것이다. 우리 같이 볼 꼴 못 볼 꼴 다 본 오래된 경찰들은"이라며 동의했다. 안장미는 "그러니 상수는 우리가 하지 못한 용기를 낸 것"이라며 "어리석고 무모한 시보를 도와달라"고 부탁했다.

한정오(정유미 분)는 국비 유학 신청이 통과됐다. 이에 염상수는 "가서 공부만 해라. 딴 짓 하지 말고"라며 장난스레 얘기했다. 이어 "언제 가냐"고 물었다. 이에 한정오는 "2년 6개월 후"라고 답했다.

한정오는 "네가 징계 위원회에서 어떤 징계를 받는지 다 보고 끝내 네가 이기는 것을 보고 내가 이 지구대에 있을 수 있는 최장 기간 2년 반을 다 채우고 충분히 강인해진 후 떠날 것"이라며 "상수야 너는 범인을 쏜 거고 피해자와 동료를 살렸다"고 위로했다. 염상수는 눈물을 흘렸고 한정오는 염상수에게 입을 맞췄다.

기한솔과 은경모(장현성 분)는 윗선에 경찰 비리 건의 증거 영상과 녹취본을 들이밀며 "정당하게 공무집행 한 후배 밥줄은 끊지 말자는 건데 그 말이 안 통하니 이렇게 불경스럽게 협박을 하게 됐다"며 징계를 막기 위해 애썼다.

징계 위원회에서 간부들은 염상수에게 "왜 메뉴얼을 지키지 않았냐. 범인이 총을 탈취할지 손을 들고 투항할지 어떻게 아냐"며 쏘아붙였다. 염상수는 "나는 그때 무섭고 당황했다"며 "당시 사수 오양촌 경위가 다치고 피해자가 피를 흘리고 있는 상황이다. 나는 두 사람을 살릴 생각 뿐"이었다며 사실대로 말했다.

염상수의 답변에도 간부들은 고개를 내저었다. 하지만 징계 위원회에 참석한 민간위원은 "대한민국을 지키는 경찰이 국민을 지켰을 뿐"이라며 "누가 염상수 경위처럼 용기를 낼 수 있냐"고 소리쳐 염상수를 대변했다.

염상수는 "매번 사건 당일의 기억을 되돌려본다"며 "저는 아직 현장 경험이 미숙한 경찰이다. 사건 당일 뭐가 맞는 행동이었는지 지금도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오늘 이 자리에서 어떤 결과가 나와도 저는 피해자와 제가 존경하는 동료를 살렸다는 사실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최후의 변론을 마쳤다.

오양촌은 "후배들에게 이때까지 사명감을 다해 싸우라고 가르쳤던 모든 시간을 후회한다. 너네들의 목숨은 국가가 지켜주지 않으니 모두 편한 곳으로 도망치라 말하고 싶다"며 "누가 내 사명감을 앗아간 것이냐"며 오열했다. 결국 염상수는 징계를 받지 않았다.

홍일지구대 경찰들은 모두 평화로운 일상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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