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 다르빗슈, 독감으로 인해 10일짜리 DL行

박수진 기자  |  2018.05.08 09:43
다르빗슈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을 앞두고 시카고 컵스와 대형 FA 계약을 맺은 다르빗슈(32)가 독감으로 인해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컵스는 8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다르빗슈가 독감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지난 5일부터 부상자 명단 소급 적용이 돼 다르빗슈는 선발 등판 한 차례를 쉰 다음 오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복귀할 전망이다. 다르빗슈 대신 등판할 선발 투수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다르빗슈는 LA 다저스를 떠나 시카고 컵스와 6년 1억 2600만 달러(약 1360억원)에 달하는 FA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적 첫 시즌 다르빗슈는 영 신통치 않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6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3패 평균 자책점 6.00으로 다소 부진하다.

다르빗슈는 최근 등판인 지난 3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도 4⅓이닝 7피안타(3홈런) 8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의 다소 아쉬운 기록을 남겼다.

한편 컵스 사장인 테오 엡스타인은 최근 다르빗슈의 부진에 대한 질문을 받고 "워낙 재능이 있는 선수"라며 "몸에 특별한 이상은 없고, 편안함을 찾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어느 정도 적응 단계라는 뜻을 밝힌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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