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군' 주상욱 "시청률 5% 예상못해..기적같은 일"(인터뷰)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 이강 역

임주현 기자  |  2018.05.09 11:24
배우 주상욱이 TV조선 '대군' 종영을 맞아 인터뷰에 임했다/사진제공=미넴옴므


배우 주상욱(40)이 드라마 '대군'이 5% 시청률을 넘길지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주상욱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주상욱은 시청률 5%를 넘을 줄 알았냐는 질문에 "아니요"라고 바로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군'은 마지막 회에서 5.6%(닐슨코리아 유료 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상욱은 "진짜 저희도 마지막 방송이 5%를 넘을 줄 몰랐다. 사실 시작할 때도 그렇고 말이 안 되는 수치라고 생각했다"라고 털어놨다.

주상욱은 "공중파에서도 시청률이 잘 나오기 쉽지 않아 시청률 면에서 기대를 안 했다. 마지막에 깜짝 놀랐다. 4% 중반을 사실 생각했는데 기적 같은 일이 벌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앞서 주상욱은 5% 시청률을 예상한 바 있다. 주상욱은 "전 자신감만 넘친다. 얘기한 건 바람이었다. (5% 넘을 줄) 생각을 안 했다. 말로만, 자신감만이었는데 실제로 이렇게 될 줄 몰랐다"라고 고백했다.

주상욱과 윤시윤, 진세연은 시청률 공약으로 이날 프리허그 이벤트에 임한다. 주상욱은 "다들 생각 안 하고 있었을 것"이라며 "시청률 공약은 말이 안 되는 수치를 말해서 '이 정도 할 수 있다'라고 얘기한 건데 현실이 된 것이다. 시청률 공약이 실제로 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 예전에는 시청률 공약이 없었는데 언젠가부터 했는데 그 뒤로 잘 된 게 없나"라며 웃었다.

한편 주상욱은 지난 6일 종영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 제작 예인 E&M 씨스토리. 이하 '대군')에서 진양대군 이강 역을 맡았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형에게 맞서서라도 지키고 싶었던 여인에 대한 뜨겁고 피 튀기는 형제의 욕망과 순정을 담은 핏빛 로맨스. 주상욱은 비뚤어진 권력욕과 애정관 이면에 깊은 상처를 지닌 캐릭터를 복합적으로 그려내며 극을 이끌었다.

극중 이강은 이휘(윤시윤 분)와 성자현(진세연 분)에 끊임없이 시련을 주는 인물이었으나 주상욱의 캐릭터 소화력 덕에 시청자들의 공감과 사랑을 얻었다. 주상욱은 JTBC '판타스틱' 이후 2년만 복귀작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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