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가너' 윤보미, 완벽 시구..해설진 극찬 "파워가 좋다"

이성봉 기자  |  2018.05.11 10:14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 시구자 에이핑크 윤보미/사진=뉴스1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가 연예계 시구 레전드답게 완벽한 시구를 선보여 다시 한 번 해설진들을 놀라게 했다.

윤보미는 지난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 경기에 앞서 시구자로 마운드에 올랐다.

윤보미의 시구는 완벽한 투구폼으로 주목 받아왔다. 이번이 벌써 5번째 시구다. 2014년 첫 시구 당시 완벽한 자세와 강속구를 선보여 야구팬들의 시선을 잡았다. 2015년 8월에는 70km 후반대 속도로 공을 던지며 허구연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으로부터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후 윤보미는 별명인 '뽐'과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범가너'를 합성한 '뽐가너'라는 애칭까지 얻었다.

이날 윤보미는 LG유니폼을 입고 투구판을 밟았다. 윤보미는 마운드에 올라 진지한 표정으로 와인드업하고 포수 유강남에게 공을 던졌다. 공은 힘 있게 날아가 곡선으로 포수에게 정확히 떨어졌다. 이를 본 LG트윈스 박용택 선수가 활짝 웃는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히기도 했다.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LG전 시구자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윤보미, LG트윈스 외야수 박용택(마지막 사진)/사진=SBS스포츠 방송화면

SBS스포츠 중계를 맡은 정우영 캐스터와 최원호 해설위원은 윤보미 시구에 감탄했다.

중계방송에서 정우영 캐스터는 시구에 앞서 "윤보미씨가 워낙 시구에 정통하다. 지난 시구에서 정말 직구를 던지기도 했다"면서 "그립도 신경써서 잡는다"라고 소개했다.

시구 후 정우영 캐스터와 최원호 해설위원은 "대단하다"를 연발하며 크게 놀랐다. 이어 최원호 해설위원은 "스트라이드가 오픈되어 있는데도 저렇게 멀리 던지는 걸로 봐서는 기본적으로 파워가 좋은 것 같다"라며 "힘 있는 투구 동작이었다"라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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