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스틸러] 황우슬혜, '레슬러' 유해진을 집어삼킨 존재감

이경호 기자  |  2018.05.12 09:30
영화 '레슬러' 황우슬혜/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배우 황우슬혜가 영화 '레슬러'(감독 김대웅)에 유쾌한 유해진의 코미디를 집어삼키며 존재감을 뽐냈습니다.

지난 9일 개봉한 '레슬러'는 전직 레슬러에서 프로 살림러로 변신한지 20년. 프로 살림꾼이 된 아들 바보 귀보(유해진 분)가 예기치 않은 인물들과 엮이면서 일상이 뒤집히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이 작품에서 황우슬혜는 도나 역으로 출연, 귀보와 선을 보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영화 '레슬러'의 황우슬혜(사진 왼쪽)와 유해진/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도나는 귀보가 어머니(나문희 분)의 성화에 못이겨 선을 보게 되는 의사입니다. 날씬한 몸매에 한 눈에 봐도 눈이 가는 미모를 소유했습니다. 그러나 입만 열면, 완전 깨는 반전의 소유자입니다. 상대의 이야기보다는 자신의 할 말만 하면서, 귀보가 마음에 든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입니다. 또 스스로 미쳤다고 막말(?)을 던질 정도로 화끈한 성격이죠. 단순히 성적 매력을 어필하는 게 아닌, 엉뚱하지만 선한 매력을 유쾌하게 드러낸 것입니다. 그래서 볼 수록 매력이 넘쳤습니다.

도나의 매력은 보기와 달리 엉뚱하고, 당돌하고, 어떤 상황에서도 주눅들지 않는 것에 있습니다. 이런 도나를 황우슬혜가 넉살스럽게 잘 표현해 등장하는 신마다 웃음을 자아냈죠. 밉지 않게, 캐릭터의 매력을 한껏 뽐낸 덕분에 '레슬러'에서 가장 강력한 웃음 포인트로 떠올랐습니다.

황우슬혜의 코믹 연기가 어찌나 웃음을 자아냈는지, 짧은 분량이 아쉬울 따름이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 유해진도 당황케 했다는 그녀의 활약은 '레슬러'를 들었다놨다 한 프로 코믹 연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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