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레터]뜨거운 칸영화제..한편에는 비키니 해변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8.05.12 07:00
11일(현지시간) 제 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해변에서 물놀이와 선탠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사진=스타뉴스


제 71회 칸국제영화제의 무대인 프랑스 남부 해변도시 칸이 상반된 풍경으로 시선을 붙들고 있다.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도 최고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국제영화제는 올해도 다채로운 라인업으로 세계 영화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화려한 레드카펫 행사가 열리는 뤼미에르극장과 맞닿아 있는 칸영화제의 메인 행사장, 빨레 드 페스티벌은 주요 많은 영화 감독과 제작자, 바이어와 취재진으로 북적인다.

11일(현지시간) 제 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해변에서 물놀이와 선탠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사진=스타뉴스


그러나 조금만 고개를 돌리면 완전히 다른 풍경이 벌어진다. 일찌감치 비키니의 계절을 맞이한 여러 사람들이 오전부터 해변가에 자리를 잡고 칸이 바다와 햇살을 즐기기 때문이다.

아침 저녁으로 긴소매를 반드시 챙겨야 할 만큼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지만 한낮의 태양은 따가울 정도로 밝게 빛난다. 해변을 끼고 펼쳐지는 모래사장을 따라 비키니, 수영복 차림으로 햇살을 즐기는 사람이 즐비하다.

영화제 개막 4일째인 11일 칸의 최고기온은 영상 22도. 수영과 선탠을 하기에 높은 기온은 아니지만 칸의 모래밭은 수영복 차림으로 선탠을 즐기는 관광객들과 시민들로 가득했다. 해변도로를 따라 이어지는 모래사장 내내 비키니 차림의 여인과 수영복을 입은 남자들, 여유를 즐기는 가족들의 모습이 이어졌다. 바닷물은 아직 수영을 즐기기에 차가운 편이지만, 한낮의 햇살과 더위를 피해 물로 뛰어든 이들도 쉽게 발견할 수 있었다.

11일(현지시간) 제 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남부 휴양도시 칸의 해변에서 물놀이와 선탠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 / 사진=스타뉴스


칸은 영화인들에게 영화제의 도시지만, 지중해의 해변도시로서 유럽 부호들이 화려한 요트를 끌고 휴가를 즐기는 휴양지이기도 하다. 칸 영화제 기간 중에는 한 눈에도 입이 떡 벌어지는 화려한 요트들이 즐비하다. 아예 영화사 부스를 요트에 차려 손님을 맞거나, 시끌벅적한 파티를 벌이기도 한다. 몇 해 전 칸을 찾았던 브래드 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파파라치를 피해 아예 호화 요트에서 숙박을 하며 영화제를 즐기기도 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한창인 11일 칸의 선탁장에 줄지어 선 요트들 / 사진=스타뉴스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한창인 11일 칸의 선탁장에 줄지어 선 요트들 / 사진=스타뉴스


뜨거운 마켓의 열기, 취재 열기의 한편, 미세먼지 없는 파란 하늘과 지중해의 파란 바닷빛이 어우러진 칸의 풍경은 색다른 감흥을 안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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