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든 "가수로 목표? 정상적인 방법으로 멜론 1위"(인터뷰③)

이정호 기자  |  2018.05.14 00:00
프로듀서 겸 가수 이든/사진제공=KQ프로듀서


인터뷰②에 이어

이든은 1년 동안 가수 데뷔를 준비했다. 오롯이 음악만을 생각하면서. 그는 "잘되는 가수는 신의 뜻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제가 가수다운 가수가 못 될 것이라고 왜 사람들이 생각하는지 몰랐다"고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가수를 준비할 때, 괜히 업계 사람들이 제가 작업하는 곳에 놀러 와서 '음악 들어보자'며 듣고 가곤 했어요. 저도 눈치라는 게 있잖아요. 웃으면서 '좋다'고 하지만 그게 '좋다'는 표현이 아닌 것을요. 그런 상황이 몇 번 있고 나서 제가 가수를 준비하는 것도 부끄럽고 그랬지만 악착같이 더 열심히 했어요. 가수 이든으로 살자고 다짐했고, 프로듀서로 활동도 안 하고 준비만 했어요. 그리고 앨범이 나왔죠."

그렇다면 가수 이든으로서 발매한 첫 번째 앨범 성적에 대한 생각은 어떨까. 그는 "너무 만족한다"며 뿌듯해 했다.

"첫 앨범이 우리가 예상한 것보다는 잘됐어요. 당연히 차트에 못 들어갈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차트인'에 성공한 거죠. 최고 성적이 멜론 60위입니다. 개인적으로는 기뻤어요. 물론 이거 가지고 뭐가 기쁘냐고 생각할 수도 있는데 대중에겐 방송도 출연한 적 없고 유명한 작곡가도 아닌 가수 이든은 '듣보잡'에 불과하잖아요. 제게는 큰 성적이죠. 즐거웠어요."

프로듀서 겸 가수 이든/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


이든은 가수로서 컴백도 준비하고 있다. 첫 번째 앨범 발표 후 다시 프로듀서로 돌아가 곡 작업에 매진한 그는 현재 가수로서 컴백을 위해 다양한 콘셉트를 고민 중이다.

"곧 시작할 예정입니다. 첫 앨범을 내고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이제는 음악을, 음악을 하고 있는 상황을 즐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지난 첫 앨범이 진지하고 조금 어두운 감성을 가지고 있었는데 새 앨범은 조금 더 가볍고 즐거운 분위기가 될 것 같아요. 스스로도 '조금은 더 대중적으로 하자'고 생각하고 있고요. 군대에 갔을 때, 그리고 가수로 데뷔를 준비할 때, 첫 앨범을 발표하고 나서 제게 많은 변화가 있었어요. 두 번째 앨범을 발표하면 또 무슨 변화가 생길까요?"

그렇다면 가수 이든으로서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는 고민하지 않고 바로 대답했다.

"정상적인 방법으로 멜론에서 차트 1위를 하는 게 꿈이죠. 매일, 매 주마다 1위는 있지만 1위를 경험한 가수는 전체에서 0.1%도 안될 겁니다. 거기에 속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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