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카니 의인, 신형 벨로스터 받는다..경찰 "형사 입건 안해"

이슈팀   |  2018.05.15 16:47
현대차 측은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씨에게 신형 벨로스터를 지급한다고 밝혔다./사진=YTN 방송화면

서해안고속도로 2차 사고를 막은 '투스카니 의인'에게 현대자동차 그룹이 신형 벨로스터를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15일 뉴스1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의식을 잃은 운전자를 구하기 위해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 대형 참사를 막은 '투스카니 의인' 한영탁씨(46)에게 신형 벨로스터를 선물한다고 밝혔다.

현대 자동차 관계자는 "홍보차량이 아닌 것을 설명드린 후 의인의 행동에 감동해 회사 차원에서 2000만원 상당의 신형 밸로스터 차량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번 교통사고에 대해 형사 입건하지 않고 내사 종결했다. 이번 '고의 교통사고'는 의식을 잃은 운전자의 차량을 멈추게 하기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낸 사고로 일반적인 교통사고와 다르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대형사고를 막은 한씨의 공로를 인정해 표창을 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한씨는 지난 12일 오전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 받고도 계속 질주하는 코란도 차량을 보고 자신의 차량으로 고의 교통사고를 내 멈춰 세운 뒤 운전자를 구조했다.

한편 LG복지재단은 '투스카니 의인'이라 불리는 한영탁씨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한다고 15일 밝혔다. LG복지재단 관계자는 "한 씨의 용감한 선행을 우리 사회가 함께 격려하자는 의미에서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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