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페즈·이재성 연속골' 전북, 부리람 2-0 제압..ACL 8강行

박수진 기자  |  2018.05.15 22:44
경기 종료 후 기뻐하는 전북 선수들


로페즈와 이재성의 연속골을 앞세운 전북 현대가 태국 부리람 유나이티드(이하 부리람)를 꺾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에 올랐다.

전북은 15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구장에서 열린 부리람과 '2018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서 2-0 완승을 거뒀다. 지난 8일 원정 1차전서 2-3 패배를 당한 전북은 종합 점수 4-3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전북은 '닥공(닥치고 공격)' 모드로 경기를 시작했다. 최전방에 김신욱을 비롯해 로페즈, 이승기를 세웠다. 미드필더에 신형민, 이재성, 임선영을 배치했다. 4백 수비는 최철순, 최보경, 홍정호, 이용이 섰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전북은 전반 20분도 되지 않아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18분 이용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공을 김신욱이 머리로 떨어뜨렸다. 이 공을 로페즈가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종합 점수 3-3이었던 전북은 그대로 유지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전북은 추가골까지 넣으며 경기를 확실하게 잡았다. 후반 39분 이재성이 본인이 얻어낸 프리킥을 왼발로 성공시키며 2-0으로 점수 차이를 벌렸다. 이후 전북은 실점하지 않으며 경기를 그대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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