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빨치산 가문 태영호, 한국 망명한 이유

이슈팀   |  2018.05.16 10:03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머니투데이

태영호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가 북한 비핵화에 대한 비관적 발언으로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망명 배경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태영호 전 공사는 2016년까지 북한 외교관으로 지내다 같은해 8월 한국으로 망명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태영호 전 공사는 이른바 '금수저'로 통하는 빨치산 가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항일 빨치산 1세대이자 김일성의 전령병으로 활동한 태병렬 인민군 대장이다.

북한 명문가인 빨치산 가문이 탈북해 한국행을 택한 것은 당시가 처음이었다. 태영호 전 공사는 고등중학교 재학 중 중국으로 건너가 영어와 중국어를 공부하고, 평양 국제관계대학을 졸업 후 외무성 8국에 배치됐다.

명문가인 태영호 전 공사의 망명 이유에 대해 영국 가디언지는 자녀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다고 분석했다.

가디언에 따르면 태영호 전 공사는 두 명의 아들이 있다. 첫째는 태영호 전 공사와 함께 영국에 거주하면서 현지 한 대학에서 공중보건경제학 학위를 받았다. 덴마크에서 태어난 작은 아들은 당시에 영국 명문대인 임페리얼 칼리지 진학을 앞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디언은 태영호 전 공사가 공식 석상에서는 북한의 체제를 찬양하면서도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어렵게 살고 있는데 대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고 밝혔다.

당시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태영호 전 공사의 탈북 동기에 대해 "김정은 체제에 대한 염증, 그리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체제에 대한 동경, 그리고 자녀와 장래 문제 등이라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태영호 공사의 자녀 중 북한이나 영국 현지에 남은 사람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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