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태영호 망명 당시에도 "미성년 강간범 인간쓰레기" 비난

이슈팀   |  2018.05.16 12:02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자문연구위원(전 영국주재 북한공사)/사진=머니투데이

북한이 16일로 예정됐던 남북고위급회담 무기한 연기하면서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를 저격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6일 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남조선에서 무분별한 북침전쟁소동과 대결란동이 벌어지는 험악한 정세하에서 16일로 예견된 북남고위급회담을 중지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게 됐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조선중앙통신은 "특히 남조선 당국은 우리와 함께 조선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해 노력하자고 약속하고서도 그에 배치되는 온당치 못한 행위에 매달리고 있다"며 "천하의 '인간쓰레기'들까지 국회 마당에 내세워 우리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헐뜯고 판문점 선언을 비방 중상하는 놀음도 버젓이 감행하게 방치해놓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언급된 '인간쓰레기'는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 공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 14일 태영호 전 공사는 국회에서 열린 저서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통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외교적 행보가 '쇼맨십'이며 완전한 비핵화(CVID)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한이 태영호 전 공사를 '인간쓰레기'라고 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뉴스1에 따르면 2016년 8월 북한은 태영호 전 공사의 망명에 대해 남측이 '인간 쓰레기'를 끌어들여 동족대결에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북한은 당시 '동족대결의 새로운 모략극'이라는 제목의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을 통해 "자기가 저지른 범죄행위가 폭로되자 그에 대한 법적 처벌이 두려워 가족과 함께 도주한 자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는 비렬한 놀음을 벌려놓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은 태영호 전 공사가 범죄 사실이 들키자 북한을 도주한 '인간 쓰레기'라고 언급했다.

통신은 태영호 전 공사가 국가자금 횡령, 기밀 유출을 비롯해 미성년 강간범죄까지했다고 주장하며 "2016년 7월 12일 놈이 감행한 고의적비밀루설죄, 국가재산횡령범죄, 미성년성교범죄에 대한 수사시작결정서를 발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태영호 전 공사가 처벌을 피하기 위해 조국을 버렸다면서 "인간으로서 갖추어야 할 초보적인 의리도 티끌만한 양심도 도덕도 없는 '인간쓰레기'라는 것을 스스로 드러내 보였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그럼에도 괴뢰패당은 '인간쓰레기'까지 끌어들여 반공화국 모략선전과 동족대결에 써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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