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이슈]출국길부터 인터뷰까지 논란..전종서, 칸의 신데렐라 될까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8.05.16 14:54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영화 '버닝'의 배우 전종서 / 사진= 김창현 기자

그녀는 논란을 딛고 칸의 신데렐라가 될 수 있을까.

이창동 감독의 신작 영화 '버닝'에 합류한 신예 배우 전종서는 올해 스크린에서 가장 주목받는 화제의 신인이다.

이창동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데다 높은 노출 수위가 예고된 작품에 오디션을 통해 캐스팅됐다는 사실만으로 주목받았다. 데뷔작이 제 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으면서 그에 대한 관심은 더 높아졌다.

하지만 칸의 레드카펫에 오르기도 전부터 논란에 휘말리고 말았다. 지난 15일 제 71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던 중 만난 취재진에게 얼굴을 찌푸리고, 아예 옷으로 얼굴을 가려버리는 등의 행동을 보였기 때문이다.

칸영화제 공식부문에 참석하는 배우들을 공항에서 포착해 보도하는 건 꽤 오래된 취재 관행인 데다 축하와 응원이 담긴 일이기도 한 터라 노골적으로 취재에 불편함을 드러낸 전종서의 반응은 더욱 지켜보는 이들을 의아하게 했다.

소속사 마이컴퍼니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전종서가 칸으로 출국하기 위해 공항에 도착한 후 취재진 앞에서 얼굴을 가린 행동은 신인이라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돼 경황이 없어 그랬던 것 같다"고 해명했다.

제71회 칸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하는 영화 '버닝'의 배우 전종서 / 사진= 김창현 기자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버닝' 측은 이후 돌연 전종서가 칸영화제에서는 한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해 더욱 논란에 불을 지폈다. '버닝' 측은 이는 출국길 논란이 벌어지기 전 결정된 일이고, 영화제 이후 한국에서는 인터뷰에 나설 계획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지만 납득하기 어렵기는 마찬가지다.

더욱이 욱일기 논란에 휘말렸던 '버닝'의 다른 배우 스티븐 연은 칸영화제에서는 물론 이후에도 한국 취재진과는 인터뷰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입장을 밝혀 더욱 문제를 키웠다.

과연 시작부터 논란에 휩싸인 화제의 신예는 이를 딛고 칸의 신데렐라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스티븐 연, 전종서는 16일(현지시간)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는 프랑스 칸의 뤼미에르 극장에서 갈라 프리미어를 갖고 전 세계 무대에 '버닝'을 공개한다. 시작부터 외적인 논란에 휘말린 영화가 작품으로 이를 타넘을 수 있을지 궁금증이 더해졌다. '버닝'으로 연기 인생을 시작한 전종서에게도 마찬가지다.

'버닝'은 오는 17일 한국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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