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최진행, 한화 타선의 구심점 되나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5.17 06:00
최진행.



한화 이글스 '캡틴'이 한 달 만에 1군의 부름을 받았다. 침체된 팀 타선의 구심점 역할을 해야 한다.

최진행은 지난 16일 대전 KT전에 앞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지난달 14일 2군으로 내려간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개막 이후 10경기에서 타율 0.138 1홈런 2타점 OPS 0.506으로 부진했다. 주장이라는 중압감때문이었을까. 최진행이라는 이름값에 어울리지 않는 활약이었다. 더욱이 허리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 빠진 터라 시즌 시작은 아쉬울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다시 2군으로 내려간 최진행은 퓨처스리그 12경기에서 타율 0.318 1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컨디션을 회복해왔다.

최진행이 빠져있는 동안 한화의 타선은 조금씩 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었다. 16일 경기 전까지 팀 타율 0.281(7위), 홈런 37개(공동 8위), 177타점(위), OPS 0.759(9위)로 타격지표가 전반적으로 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최근 5경기로 좁혀보면 13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2.6점에 그치고 있던 한화는 지난 15일 KT전에서 시즌 첫 영봉패를 당하면서 위기감이 커졌다. 대타 자원이 마땅치 않았다. 결국 최진행 카드를 꺼내들었다. 최진행 복귀에 대해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했던 한용덕 감독이었지만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 그리고 결단을 내렸다.

한 감독은 "너무 오랫동안 2군에 있었기 때문에 선수가 처질 수 있어서 부르게 됐다"며 "지친 선수들도 있고 분위기 쇄신이 필요했다"고 최진행을 복귀시킨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한화 타선은 4개의 안타를 때려내고도 승리했다. KT와 5개 차이다. 이성열의 한 방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지만 아직 부족한 감은 있다.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맞지 않은 활약이다.

타격에는 사이클이 있다고 한다. 그 사이클이 한화 전체적으로 떨어져 있는 상황이다. 일단 한화는 역전승으로 그 반등의 기점을 만들어냈다. 최진행은 1군 복귀와 동시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나서 물꼬를 틀어줄 가능성은 있다. 과연 한용덕 감독이 기대하는 분위기 쇄신을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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