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라스' 고두심 "시어머니 경험 없어..연기 안내킨다"

윤상근 기자  |  2018.05.17 00:04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배우 고두심이 연기 활동을 하며 수많은 엄마 역할을 맡았지만 시어머니 연기는 내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1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연기를 하면서 친정 엄마 역할만 했고 시어머니 역할은 안 해봤다"며 "실제로 시어머니가 된 경험도 없기도 하다"고 말했다.

고두심은 "아무리 시대가 바뀌어서 시어머니에 대한 인식 등이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시어머니 역할은 뭔가 연기를 하는 것이 내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김구라가 "혹시 이계인의 엄마 역할을 해본 적은 없냐"고 농담조로 묻자 이계인은 "내가 고두심과 한 살 차이밖에 안 되는데 무슨"이라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계인은 "'수사반장' 때 정혜선이 내 엄마 역할이었다. 정혜선이 나를 정말 아들 대하듯 연기를 하니 나도 연기가 저절로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고두심은 이날 중국의 국민엄마로 불리는 배우 팡칭조어와의 인연을 밝혔다. 고두심은 "지난 1988년 일본 TV프로그램을 통해 팡칭조어를 처음 만났다"며 "며칠을 함께 보내며 가까워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고두심과 헤어지는 것이 아쉬웠던 팡칭조어는 우정의 뜻으로 고두심에게 스웨터를 선물했고, 고두심은 '전원일기'에 이를 입고 나오게 됐다는 후문.

고두심은 "찾아갔더니 제가 선물한 한복이랑 빨간 스카프를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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