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연 대신 연상엽..'버닝' 칸 프리미어에 '눈물'

칸(프랑스)=김현록 기자  |  2018.05.17 08:25
제71회 칸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버닝'의 레드카펫에 나선 스티븐연 / 사진제공=CGV아트하우스 호호호비치



스티븐 연이 '버닝'의 칸 프리미어에 눈물을 흘렸다.

16일(이하 현지시각) 오후 6시30분 제71회 칸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프랑스 칸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영화 '버닝'(감독 이창동, 제작 파인하우스필름, 나우필름) 갈라 스크리닝이 열렸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된 이창동 감독의 신작 '버닝'이 세계 무대에서 처음 공개된 것.

특히 '버닝'에 출연한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스티븐 연은 상영이 끝난 뒤 감격한 듯 눈가에 눈물이 촉촉하게 맺힌 모습이었다. 5분 여의 기립박수가 쏟아진 가운데 카메라에 포착된 그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물이 그렁그렁했다. 유아인 또한 눈시울이 붉어진 채 관객들의 환호에 화답했다. 전종서는 긴장이 풀린 듯 환하게 웃으며 또한 눈길을 모았다.

미드 '워킹데드' 시리즈를 비롯해 봉준호 감독의 '옥자'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해 온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인 스티븐연은 영화 '버닝'에서 젊은 나이에 강남의 고급 빌라에 사는 정체 불명의 미스터리한 남자 벤 역을 맡았다. 신사다운 매너와 미소에도 불구하고 시시각각 위험한 기운을 내뿜는 남자를 흡인력있게 그려내며 시선을 붙들었다.

또한 시선을 붙든 것은 영화 오프닝에 새겨진 그의 이름이었다. 유아인에 이어 2번째로 이름을 올린 그는 스티븐연 대신 연상엽이라는 한국어 이름을 '버닝'에 새겨넣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버닝'은 올해 칸영화제 21해 경쟁부문 초청작 중 하나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두고 경쟁을 벌인다. 황금종려상의 향방은 폐막식이 열리는 오는 19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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