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L 우승' 그리즈만 "이적설 논의할 시기 아니다"

박수진 기자  |  2018.05.17 10:11
유로파 리그 우승 이후 기뻐하는 그리즈만. /AFPBBNews=뉴스1


유로파리그 결승전서 2골을 넣으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이하 AT마드리드)에 대회 3번째 우승을 선사한 앙투안 그리즈만(27·프랑스)이 최근 이적설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AT마드리드는 17일 오전 3시 45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 위치한 파크 데 올림피크 리옹에서 열린 마르세유와 '2017-2018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과 후반 각각 1골씩 넣은 그리즈만의 활약 덕분에 경기를 가볍게 잡아냈다.

이 우승으로 AT마드리드는 2009-2010, 2011-2012 시즌 이후 6시즌 만에 3번째 유로파 리그 우승 트로피를 수집했다.

AT마드리드의 유럽 무대 우승에도 불구하고 그리즈만은 최근 이적설의 중심에 있다. 스페인 복수 언론은 그리즈만이 바르셀로나로 이적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대신 우루과이 국가대표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즈(31)가 바르셀로나를 떠난다는 구체적인 정황까지 나왔다.

그리즈만은 우승 직후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유럽 축구매체 ESPN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현재 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시기가 아니다"며 "나는 그저 우승에 대한 기쁨을 누리고 싶다. 일단 우승을 차지해서 너무 기쁘고,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그리즈만은 '2018 러시아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아직 대표팀 명단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그리즈만은 최근까지 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되고 있어 월드컵 출전이 유력한 상황이다. 조만간 그리즈만의 미래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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