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원, 성추행 협박 후에도 '생방송 진행·SNS 활동'

이성봉 기자  |  2018.05.17 11:35
배우 이서원/사진=스타뉴스

배우 이서원이 동료를 강제추행하고 흉기로 위협한 혐의로 지난달 8일 입건 후에도 활발한 방송활동과 SNS 업데이트를 해 충격을 주고 있다.

이서원은 경찰 조사가 한창 진행 중이던 지난달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월호 4주기 잊지 못해요"라는 글과 함께 노란리본 사진을 올리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같은 달 20일에는 "티비 보는 걸 참 좋아했던 나"라며 자신의 어린시절 사진을 올리며 추억에 잠겼다. 지난 5월 6일에는 "#하늘8"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구름 낀 하늘이 담긴 풍경 사진을 게재했다.

배우 이서원이 성추행 협박 사건 후 올린 게시물들/사진=이서원 인스타그램

이와 함께 방송 활동도 아무 일 없는 듯 이어갔다. 사건이 발생했던 그 주부터 지난주까지 KBS 2TV '뮤직뱅크' MC로 생방송을 진행했으며 tvN 드라마 '어바웃 타임' 촬영에도 임했다.

사건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은 이서원의 SNS에 비난을 쏟았다. 사건 당일 현행범으로 체포된 후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되기까지 정상적으로 스케줄을 이어간 사실에 분노를 표출했다.

한편 16일 서울 광진경찰서에 따르면 이서원은 지난 4월 8일 동료 여자 연예인을 성추행하고 흉기로 협박한 혐의를 받아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후 경찰 조사를 거쳐 강제추행 및 특수 혐박 혐의로 입건돼 검찰에 기소의견으로 송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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