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류준열이 팬들이 자신을 좋아하는 이유를 비슷한 사람들이기 때문인 것 같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1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독전’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혔다. 류준열은 두터운 팬층이 열정적인 것으로 잘 알려졌다. 이에 대해 류준열은 왜 좋아하는 것 같냐는 질문에 고민 끝에 "아무래도 비슷한 사람들끼리 좋아해주고 찾고 그러는 것 같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저도 한 번 좋아하면 오래 가고 잊지 않고 계속 찾는다"며 "그런 사람들이 서로 좋아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팬들에게 건강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배우란 직업이 건강하게 보내야 오래 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류준열은 "예전에는 새벽2시에 라면 먹고 자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났다"며 "그러다가 배우란 일에 대해 공부하면서 그런 자세를 가져야 초반에 배웠다“고 말했다.
류준열은 "예전에는 쉴 때는 피곤해도 사람도 만나고 뭔가 하려 했다. 일종의 보상심리였다“며 그런데 이제는 쉴 때는 영화나 음악, 사진을 보면서 영감을 받는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요즘 인물 사진을 많이 보는데 뚫어지게 보게 된다. 거기서 얻는 감정들이 나중에 연기를 할 때 나오는 것 같다. 그게 영감을 받는 게 아닌가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전'(감독 이해영)은 형사 원호가 마약조직원 락과 아시아 최대 마약조직의 숨은 보스 이선생을 찾으려 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 영화. 조진웅이 형사 원호를, 류준열이 원호를 돕는 마약 조직원 락 역을 맡았다. 차승원이 마약 조직 이사 브라이언 역을, 박해준이 마약조직 상무 선창 역을, 고 김주혁이 중국 바이어 진하림 역으로 출연했다.
'독전'은 22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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