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 최혜진, 두산매치플레이 조별 2R도 승리 '2승 선착'

길혜성 기자  |  2018.05.17 14:34
최혜진 / 사진제공=KLPGA


'슈퍼루키' 최혜진(19·롯데)이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총 상금 7억 원·우승 상금 1억 7500만 원) 조별리그 2라운드에서도 압도적 모습 속에 승리, 2연승을 달렸다.

2018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9번째 대회인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17일 오전 11시부터 강원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13야드)에서 조별리그 2라운드를 시작했다. 당초 2라운드는 이날 오전 8시 40분부터 열릴 예정이었지만, 낙뢰에 따른 기상악화로 오전 11시가 돼서야 티 오프에 돌입했다.

최혜진은 이날 인코스 첫 조로 나서 10번홀부터 절친한 선배 언니인 김현수(26·롯데)와 18홀 매치플레이를 벌였다. 최혜진은 전반을 3업(UP)으로 마친 뒤 후반 5번째 홀까지 5업을 만들며, 네 홀 남겨놓고 다섯 홀 앞선 5&4로 경기를 일찍 끝냈다.

전날인 16일 조별리그 1라운드에서 장수연(24·롯데)을 3&2로 꺾으며 승점 1점을 얻었던 최혜진은 2라운드에서도 이기며 총 2점을 확보, 16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한편 최혜진과 김현수의 매치를 제외한 나머지 31개 경기는 이날 오후 2시 30분 현재, 플레이가 한창 진행 중이다.

'2018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은 총 64명이 출전, 4명이 한 조를 이룬 가운데 16개조에서 조별리그가 진행된다. 지난 16일 조별리그 1라운드가 이미 열렸고 17일과 18일 2, 3라운드가 차례로 펼쳐진다. 총 3라운드로 벌어질 조별리그에서 각 라운드 승리 시 1점, 비길 경우 0.5점, 패배 때는 0점을 각각 획득한다. 조별리그가 끝난 뒤 각 조에서 승점이 가장 높은 선수가 16강전에 진출하며, 이때부터는 녹다운 토너먼트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19일에는 16강전과 8강전, 20일에는 4강전과 결승 및 3, 4위전이 각각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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