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종영 '나저씨' 이선균·이지은, 환하게 웃으며 다시 만나

최현경 인턴기자  |  2018.05.17 23:05
/사진=드라마 '나의 아저씨' 방송화면 캡처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서 이선균과 이지은이 시간이 흐른 후 환하게 웃으며 다시 만났다.

17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나의 아저씨'(연출 김원석,극본 박해영)에서는 이지안(이지은 분)이 이사를 가고 나서 한참 후에 박동훈(이선균 분)과 다시 만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지안은 정희(오나라 분)네에서 떠나 이사를 가게 됐고, 박동훈은 마지막 이지안의 가는 길을 배웅했다. 이지안은 헤어지기 전에 "한 번 안아봐도 돼요?"라고 물었고, 박동훈은 말없이 그를 안아줬다.

그리고 곧 박동훈은 이지안을 놓고 자리를 떠났다. 이지안이 멀리서 "파이팅"이라고 말하자 그도 "파이팅"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삼켰다.

박동훈은 이후로 멀쩡한 듯 보였다. 박기훈(송새벽 분)이 "걔(이지안)는 어떻게 지낸대?"라고 물었지만, 박동훈은 "내가 어떻게 알아"라며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이지안이 떠난 후 며칠이 지나고, 박동훈은 홀로 집에서 밥을 먹었다. 아내(이지아 분)도 미국에 간 상태였고, 그는 아무도 없는 텅 빈 집에 있었다. 박동훈은 혼자 거실에 앉아 TV를 보다 말고 돌연 오열했다.

이후 이지안과 박동훈은 각자의 삶을 살았다. 박동훈은 본인의 건축 사무소를 차려 대표가 됐고, 이지안은 회사에서 일을 하며 수화 자원봉사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이 둘은 카페에서 마주쳤다. 직장 동료들과 함께 카페에 온 이지안은 어디선가 들리는 박동훈의 목소리에 그곳으로 끌리듯 다가갔다. 그곳에는 박동훈이 동료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이지안을 보자 박동훈은 환하게 웃으며 일어났고, 둘은 함께 산책을 했다.

박동훈은 "오다가다 봐도 몰라보겠다. 회장님이 너 일 잘한다 그러시던데"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 악수 한 번 하자"라며 손을 건넸고, 이지안은 그를 잡았다. 이후 이지안의 직장 동료들이 불러 지안은 떠나야 했다.

떠나기 전 박동훈은 "고맙다"라고 말했고, 이지안은 "제가 밥 살게요. 아저씨 맛있는거 사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박동훈은 환하게 웃었고, 이지안은 "전화할게요"라고 말하며 떠나갔다.

박동훈은 '이제야 편안함에 이르렀나'라고 속으로 말했고, 이지안 역시 '네'라고 속으로 대답하며 둘은 멀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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