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발' 전인지, '킹스밀' 1R 공동 1위..'지독한' 준우승 징크스깨나

길혜성 기자  |  2018.05.18 09:25
전인지 / 사진=AFPBBNews=뉴스1


전인지(24·KB금융그룹)가 지독한 준우승 징크스에서 탈출한 절호의 기회를 스스로 만들었다.

전인지는 18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2018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2번째 대회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 달러) 1라운드에서 아자하라 무노스(31·스페인), 제시카 코다(25·미국) 등과 5언더파 66타로 공동 1위를 기록했다.

현재 1위 그룹에는 전인지를 포함해 총 5명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전인지는 이날 노 보기 속에 버디만 5개 잡아내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여 올 시즌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인지는 지난 2015년 'US여자오픈'과 2016년 '에비앙 챔피언십' 등 LPGA 투어 메이저 대회에서만 통산 2승을 거둔 2016 시즌 신인왕 출신이다. 2017년에도 시즌 상금 125만 달러를 넘기는 등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하지만 2017 시즌에는 단 1번의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차지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전인지는 올 시즌 들어서는 '킹스밀 챔피언십' 전까지 LPGA 투어 5개 대회에 출전, 톱 10에 1차례만 명함을 내밀었다. 전인지의 이름값을 고려하면 불만족스런 성적이었다.

이에 전인지는 머리카락을 짧게 잘라 쇼트 커트 스타일로 바꾸는 등 절치부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단발로 변신한 뒤 출전한 두 번째 대회인 이번 '킹스밀 챔피언십'의 1라운드에서 공동 1위에 올라,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1년 8개월 만의 LPGA 투어 우승 및 통산 3승을 기대케 만들고 있다. 물론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 이후 5차례나 지속된 준우승 징크스를 이번에 깰 수 있을 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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