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수지, '양예원 성범죄 폭로' 청와대 청원 지지 '소신'

윤상근 기자  |  2018.05.18 09:57
가수 겸 배우 수지 /사진=김휘선 기자


가수 겸 배우 수지가 유명 유튜버 양예원의 과거 성범죄 피해 사실 폭로에 대한 청와대 국민청원과 관련, 자신의 SNS를 통해 지지 의사를 드러냈다.

수지는 지난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합정 XXXX 불법 누드촬영' 청원에 동의하는 내용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사진=수지 인스타그램


영상에는 수지가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 모습과 함께 '동의는 한 번만 할 수 있습니다'라는 문구가 게재돼 있다.

앞서 양예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장문 글과 해당 글을 읽는 자신의 동영상을 올리며 시선을 모았다. 양예원은 3년 전 모델 아르바이트를 하다 겪었다는 성추행과 협박 내용을 공개하며 국민적 공분을 사기도 했다.

양예원의 성추행 피해 토로 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합정 XXXX 불법 누드 촬영'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올라왔고 청원자는 '양예원 성범죄자들을 꼭 처벌해주세요'라는 제목과 함께 양예원이 SNS상에 올린 성범죄 피해 고백 전문이 담겼다.

청원인은 "먼저 이렇게 용기 내주신 양예원님께 감사드린다. 딸을 가진 엄마로 너무 가슴 아프고 눈물이 난다. 다시는 이런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꼭 범죄자들을 찾아 처벌 부탁드린다. 딸도 안심하고 키울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세요"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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