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카카오M, 합병 후 주가 하락..평가는 긍정적

이슈팀   |  2018.05.18 16:03
/사진제공=카카오

합병을 발표한 카카오와 카카오M의 주가는 18일 모두 전일대비 하락했다.

카카오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2.58% 하락한 11만 3천 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반면 카카오M은 코스닥시장에서 5.10% 떨어진 9만 3천 100원에 거래됐다.

카카오는 전날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카카오M을 흡수합병하기로 발표했다. 카카오톡과 멜론을 결합해 주도권을 강화하고 시너지를 확대하겠다는 목적이다.

양사의 주가는 내리고 있지만 카카오와 카카오M 흡수합병에 대한 평가는 긍정적이다.

카카오M이 지난 17일 공개한 '합병결정보고서'에 따르면 이번 합병 목적에 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의 전문성을 제고하고자 한다"라고 전했다.

구체적으로는 우선 "카카오톡과 멜론의 결합을 통해 사용자 확대와 차별화된 서비스로 음악 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고 "콘텐츠, 데이터, 플랫폼, 기술의 유기적인 결합으로 양사 간 시너지를 확대하며 합병 후에는 카카오엠의 음악 및 영상 사업을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여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강화"라고 목적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머니투데이에 "카카오M의 음악, 영상산업 법인은 별도 법인으로 분사할 예정인데 추가 외부투자 및 중장기 IPO(기업공개) 가능성이 열려있으며 이는 자회사 가치가 재평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 또한 "콘텐츠 수급이 원활하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중장기 관점에서 시너지 효과는 분명하다"며 "중장기 그림이 명확해질 경우 카카오에 대해 의미 있는 매수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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