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니야, 6⅓이닝 무실점 QS 호투.. 데뷔 첫 무실점+시즌 2승 요건

고척=김동영 기자  |  2018.05.18 20:39
삼성 라이온즈 선발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리살베르토 보니야(28)가 넥센 히어로즈 전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펼쳤다. 최근 3연속 퀄리티스타트도 만들어냈다. 더불어 KBO 리그 데뷔 첫 무실점 피칭을 기록했다.

보니야는 18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넥센전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냈다.

팀이 2-0으로 앞선 상황에서 내려와 승리 요건을 갖췄다.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무실점 피칭이었다. 타선이 많은 점수를 지원한 것은 아니지만, 2점이면 승리 요건을 갖추기 충분했다.

올 시즌 입단한 보니야는 8경기에서 46이닝을 소화하며 1승 3패, 평균자책점 5.67을 기록중이다. 아주 인상적이지는 않다. 피안타율 0.293에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도 1.50에 달한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나쁘지 않았다. KBO 리그에 적응을 하면서 성적도 올라오고 있다. 특히 5월 들어서는 7이닝 3실점과 7⅓이닝 3실점으로 모두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를 기록한 바 있다.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투구 자체가 나빴던 것은 아니다.

이날 넥센을 만났다. 처음 만나는 상대. 결과는 호투였다. 7회 1사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7회말 1사 1,3루에서 내려왔지만, 불펜이 실점 없이 막아냈다. 140km 중반의 속구에 체인지업과 커브를 더하며 넥센 타선을 제압했다. 확실히 안정감을 찾은 모습이다.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에, 데뷔 첫 무실점 피칭을 일궈냈다.

1회말 김규민을 1루 땅볼로, 임병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보니야는 이택근을 3루 땅볼로 잠재우며 삼자범퇴로 경기를 시작했다.

2회말에는 마이클 초이스를 중견수 뜬공으로, 장영석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김민성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송성문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3회말 들어서는 김혜성을 삼진으로 제압했고, 박동원은 3루 땅볼로 처리했다. 김규민에게 유격수 좌측 내야안타를 내줬으나, 임병욱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4회말에는 이택근을 볼넷으로 내보내며 선두타자 출루를 허용했다. 초이스를 유격수 뜬공으로 잡은 후, 장영석에게 3루 라인을 타고 가는 날카로운 타구를 맞았다.

이 타구를 3루수 이원석이 넘어지면서 역모션으로 잡아냈고, 2루로 송구해 선행주자를 잡았다. 2사 1루. 김민성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 선행주자를 또 한 번 잡으며 이닝을 끝냈다.

5회말 수비에서는 송성문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고, 김혜성도 헛스윙 삼진이었다. 박동원을 루킹 삼진으로 잠재우며 K-K-K로 삼자범퇴를 이끌어냈다.

6회말에는 김규민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임병욱에게 2루수 방면 내야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이택근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았고, 초이스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키며 이닝을 마쳤다.

7회말 들어서는 선두 장영석을 볼넷으로 내보냈고, 김민성도 볼넷이었다. 다음 송성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으나, 병살이 되지 못하며 1루 주자만 2루에서 아웃됐다. 유격수 김성훈이 2루 베이스를 밟은 후 1루로 송구했지만, 이것이 다소 빗나갔다. 타자주자 세이프.

여기서 삼성 벤치가 움직였고, 보니야를 내렸다. 1사 1,3루 위기. 하지만 최충연이 허정협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고, 이번에는 병살이 되면서 그대로 이닝이 끝났다. 보니야의 실점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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