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CWS전 그랜드슬램 폭발!.. 8년 만-개인 통산 4호

김동영 기자  |  2018.05.19 11:12
만루 홈런을 폭발시킨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6)가 개인 통산 네 번째 그랜드슬램을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만루 홈런을 폭발시켰다.

추신수는 이날 전까지 시즌 5홈런을 기록중이었다. 마지막 홈런이 4월 19일 탬파베이 원정이었다. 이후 딱 한 달 만에 다시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6호포.

그것도 만루 홈런이었다. 자신의 통산 네 번째 만루포. 더불어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의 팀 1호 그랜드슬램이기도 했다.

추신수는 팀이 5-3으로 앞선 3회초 2사 만루에서 타석에 섰다. 상대는 크리스 볼스테드. 2014년 두산에서 뛰기도 했던 투수다.

여기서 추신수는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3구째 91.9마일(약 147.9km)의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겼고, 우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 홈런을 작렬시켰다. 이 홈런으로 텍사스가 단숨에 9-3까지 달아났다.

한편 추신수는 앞선 두 타석에서는 모두 볼넷을 골라냈다. 5일 보스턴전 이후 14일 만에 만든 볼넷이었고, 한 경기 2볼넷은 2일 클리블랜드전 이후 17일 만이 된다.

아울러 이 홈런을 통해 추신수는 최근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고, 3출루를 만들며 2일 클리블랜드전(4출루) 이후 17일 만에 3출루 경기를 이끌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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