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한화 이글스를 이겼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한화전 6연패도 끊었다.
LG는 20일 잠실에서 열린 2018 KBO리그 한화전서 6-2로 완승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4승을 신고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와 채은성이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오지환이 5타수 4안타로 활약했다.
1회말 LG가 휠러의 제구 난조를 틈타 3점을 선취했다. 선두타자 이형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오지환의 2루타가 이어졌다. 박용택도 몸에 맞는 공을 얻었다. 무사 만루서 김현수가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1점을 뽑았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오지환, 박용택을 불러들였다.
무사 1, 2루가 이어졌지만 양석환, 이천웅, 유강남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 LG는 안정을 찾은 휠러에 막혀 추가점을 내지 못했다. 6회까지 소강상태가 계속됐다.
추가점에 목 말랐던 LG는 7회말 비로소 한시름을 놓았다.
4-1의 다소 불안한 리드를 이어가던 LG는 7회말 김현수와 채은성의 백투백 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한화의 바뀐투수 박주홍을 공략했다. 먼저 김현수가 1스트라이크 1볼에서 141km/h짜리 직구를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8호이자 개인통산 150호 홈런(역대 43번째). 다음 타자 채은성은 좌측 담장을 넘겼다. 1볼 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카운트서 4구째 체인지업을 걷어 올렸다. 시즌 8호.
선발 차우찬은 올 시즌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 달성에 성공했다. 6회까지 107구를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최고구속은 147km/h까지 나왔다. 7회부터는 이동현, 김지용, 정찬헌이 1이닝 씩 맡아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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