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서울광장 출정식] 이승우 "최고兄들과 함께해 행복"(일문일답)

서울광장=김우종 기자  |  2018.05.21 14:54
21일 취재진과 인터뷰에 임하고 있는 이승우 /사진=김우종 기자



'대표팀의 막내' 이승우(20,헬라스 베로나)가 월드컵 서울광장 출정식에서 본선 무대를 향한 각오를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은 21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서울광장 출정식'에 참석했다. 단복을 입은 태극전사들은 레드카펫을 밟고 입장, 팬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선수들은 이날 공식행사 이후에는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여러 이야기를 전했다. 행사를 마친 선수단은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로 이동, 첫 담금질에 돌입했다.

다음은 이날 믹스트존에서 실시한 이승우와 일문일답.

- 청소년대표팀과 다르다. 무엇이 다른 건 같나.

▶ 아직 첫 날이다. 시간이 지나지 않아 많은 걸 못 느꼈다. 최고의 형들과 같이 훈련도 하고 생활도 하면서 많이 배우고 선수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시기가 됐으면 한다.

- 신태용 감독이 어떤 얘기를 했나.

▶ 소집하고 바로 이쪽으로 와서 말씀을 많이 못 나눴다. 단상에서는 감독님과 키 얘기를 하면서 '감독님이 크다. 제가 더 크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

-최종명단에 들기 위해 잘해야 하는데. 어떤 모습을 보여줄 건가.

▶ 아직 최종 명단에 들지 못했다. 남은 2경기가 있다. 제가 얼마큼 잘하느냐에 따라 최종 명단에 오를 수도 있고 못 오를 수도 있다. 온두라스전과 보스니아전이 기다려지고 설렌다. 보여주고 싶다. 뭘 보여주는 것보다는 빨리 팀에 적응해 도움을 주는 게 중요하다. 형들에게 많이 배워서 도움이 되고 싶다. 현재 몸 상태는 괜찮다.

- 1년 사이에 얼마나 성장했나.

▶ 저는 제 자신을 평가하지 않는다. 팬 분들, 감독님들, 기자님들께서 평가를 해주실 거라 본다.

이승우 /사진=뉴스1



- 같이 뛰어보고 싶었던 형이 있나.

▶ 다 뛰어보고 싶었다. 손흥민 구자철 등 정말 많았다. 최고의 형들이다. 같이 훈련을 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 첫 발탁 소식을 들을 때 어땠나.

▶ 당연히 정말 떨렸다. 제가 어려서 축구를 시작한 이유도 대표팀이었다. 어려서부터 꿈꿔왔던 일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었던 기분이었다.

- 세리에A서 가장 많이 배운 건.

▶ 아무래도 이탈리아서 축구를 하면서 프로 무대를 많이 경험했다. 수비가 강한 리그에서 더 많이 뛰어보고 최고의 수비수들과 같이 경기를 뛰면서 경험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 같다.

- 팬들이 응원을 많이 하고 있다.

▶ 항상 이런 팬분들께서 응원을 해주시면 힘이 난다. 팬들이 있어야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는 것 같다. 앞으로도 성원 부탁드린다

- 본선 무대서 역할은.

▶ 아직 본선에 대한 생각은 없다. 평가전 2경기를 잘해야 하기 때문에 그 경기 생각 밖에 없다. 최종 명단에 가고 나서 생각해보겠다. 만약에 가게 된다면 1차전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 감독이 스웨덴전을 겨냥해 발탁했다는 이야기도 했다.

▶ 본선 첫 경기이기도 하고, 첫 경기가 잘못되면 힘든 상황이 되기 때문에 말씀하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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