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칸 폐회식, 하비 웨인스타인 성폭행 고백한 여배우

이소연 월드뉴스에디터  |  2018.05.21 18:34
아시아 아르젠토 /AFPBBNews=뉴스1


이탈리아의 여배우 아시아 아르젠토(42)가 칸 폐회식에서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지난 1997년 칸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21세였다.

20일(현지시간) 미국의 워싱턴 포스트지는 당시 그녀는 커리어 걱정 때문에 이 사실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맨 처음 잡지 뉴요커가 하비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했을 때, 아시아는 인터뷰만으로도 몸을 떨 정도였다.

그 후 여러 여배우들이 나서면서 헐리우드에는 미투운동이 퍼져나갔다. 지난 토요일 폐막한 칸 영화제에서 아시아 아르젠토는 이번에는 떨지 않았다. 담담히 연설을 이어나갔다.

당시 아르젠토는 영화 '비 몽키'의 홍보차 칸을 방문 중이었다. 아르젠토는 "1997년 나는 칸 국제 영화제에서 성폭행을 당했다. 단지 21살이었고 영화제는 그의 사냥터였다"고 말했다. 영화 관련 파티가 있다고 해서 호텔을 방문했으나 기다리고 있던 것은 하비 혼자였다고.

나머지 부분은 다른 피해자와도 비슷하다. 그녀의 작품을 칭찬한 후, 룸을 떠난 하비는 벌거벗은 채 로션과 함께 돌아왔다. 마사지를 해달라고 한 후 강제로 성폭행을 했다. 물론 하비 웨인스타인 측은 이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아르젠토는 이날 "예언을 하나 하겠다. 하비 웨인스타인은 앞으로 절대 이곳에서 환영받지 못할 것이다. 그는 영화계에서 배척당한 채 불명예 속에 살게 될 것이다"며 "심지어 오늘 밤에도, 이 중에는 여성에게 한 행동으로 책임을 져야 할 이들이 숨어있다. 당신은 누군지 알 것이다. 더 중요한 건, 우리가 당신을 안다. 우리는 더 이상 당신이 피하도록 놔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연설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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