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점' 이원석 "타점 상황이 더 재미있다.. 좋은 성적으로 보답"

대구=김동영 기자  |  2018.05.22 18:07
2루타만 두 방을 때리며 팀 승리를 이끈 이원석.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2연승을 달렸다. 끌려가는 경기였지만, 뒤집기에 성공했다. 이원석(32)이 2루타 두 방을 날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22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7~8회말 10점점을 뽑는 집중력을 선보이며 10-4의 역전승을 따냈다.

최근 2연승이다. 직전 경기 넥센전에서 1-3으로 뒤지다 4-3으로 역전승을 따냈다. 이날도 뒤집기 승리였다. 뒷심이 좋다. 여전히 하위권이지만, 최근 페이스가 괜찮다.

이원석이 좋았다. 이원석은 이날 2루타만 두 방을 때리며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7회말 1-4에서 2-4로 추격하는 2루타를 터뜨렸고, 8회말에는 6-4에서 8-4로 달아나는 2루타를 더했다.

경기 후 이원석은 "7회말 2루타를 쳤는데, 상대 투수 속구가 워낙 좋아서 속구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섰다. 최대한 적극적으로 타격을 하려고 했다. 실투가 운 좋게 좋은 타구로 이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타점 상황에서 팬들의 환호가 들려 오히려 더 재미있다. 최대한 즐기면서 하려고 한다. 특히 오늘 팬들의 환호에 힘이 났다. 팀도 좋아지고 있으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선수들도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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