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NL] 러시아, 이탈리아 4연패 빠뜨려..수원대회 산뜻한 출발

수원=한동훈 기자  |  2018.05.22 17:02
러시아가 VNL 2주차 첫 경기서 이탈리아를 제압했다. /사진=FIVB


러시아가 수원에서 열리는 발리볼네이션스리그 2주차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러시아는 22일 수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8 발리볼네이션스리그 예선 2주차 첫 경기서 이탈리아를 세트스코어 3-0(26-24, 25-12, 25-23)으로 제압했다.

러시아는 1주차에 아르헨티나, 네덜란드, 태국과 한 조에 편성돼 2승 1패를 기록했다. 이탈리아는 미국, 터키, 폴란드에 모두 패한 채 한국에 왔다.

수원에서 열리는 2주차에는 개최국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러시아가 한 조에 묶였다.

러시아는 한 수 위의 경기력을 뽐내며 이탈리아를 손쉽게 제압했다. 접전이었던 1세트를 시소 게임 끝에 가져오며 승부가 확 기울었다. 2세트는 큰 점수차로 러시아가 따냈다.

이탈리아는 벼랑 끝에 몰린 3세트 셧아웃을 면하기 위해 투지를 불태웠지만 러시아가 끝내 역전했다.

러시아는 이리나 보론코바가 13득점, 이리나 페티소바와 나탈리아 말리크가 각 12점, 시니아 파루보츠가 11점을 올리는 등 다양한 득점 루트를 자랑했다. 반면 이탈리아는 주장 세레나 오톨라니가 14점을 올렸을 뿐 그 외에 10점 이상 득점한 선수가 한 명도 없었다.

한편 한국은 잠시 후인 오후 6시 독일과 수원 대회 첫 경기를 펼친다. 23일 오후 7시에 러시아를 만나며 이탈리아는 24일 오후 7시에 상대한다. 한국은 예선 1주차를 2승 1패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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