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포' 강민호 "팀에 힘 생겼다.. 좋은 분위기 이어가겠다"

대구=김동영 기자  |  2018.05.23 22:38
연이틀 결승 홈런을 폭발시킨 강민호.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롯데 자이언츠를 잡고 3연승을 달렸다. '안방마님' 강민호(33)가 연이틀 친정에 비수를 꽂으며 팀에 승리를 안겼다.

삼성은 2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이원석-강민호의 대포를 앞세워 6-4의 재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삼성은 최근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두 번째 3연승이다. 이 세 번의 승리가 모두 역전승이다. 팀에 힘이 생겼다.

강민호가 선봉에 섰다. 강민호는 5회말 역전 결승 3점포를 폭발시키며 팀에 승리를 선물했다. 전날도 역전 결승 투런포를 때렸던 강민호다. 두 경기 연속으로 친정에 비수를 꽂았다.

강민호는 3-4로 뒤진 5회말 무사 2,3루에서 좌중월 비거리 125m짜리 3점 홈런을 작렬시켜 6-4를 만들었다. 결국 이것이 최종스코어가 됐다.

경기 후 강민호는 "팀에 힘이 생긴 것 같다. 선수들 타격 사이클도 많이 좋아진것 같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 선수들 모두 매 경기 소중하게 생각하며 경기에 임하도록 하겠다"라며 소감과 각오를 남겼다.

홈런 상황에 대해서는 "상대 레일리의 체인지업을 노리고 있었다. 운 좋게 체인지업이 들어왔고, 홈런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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