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감독 "다른 전술도 준비中...정보전 시작"(일문일답)

파주=박수진 기자  |  2018.05.23 17:42
신태용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신태용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플랜 A로 지목됐던 4-4-2 포메이션 외에 다른 포메이션도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정보전이 이미 시작됐다고 경계했다.

23일 오후 파주 NFC(축구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에서는 훈련에 앞서 넥슨과 대한축구협회의 후원 조인식이 열렸다. 대한축구협회 정몽규 회장과 신태용 감독 및 '주장' 기성용, '간판 공격수' 손흥민, 넥슨코리아 이정헌 대표 등도 동석했다.

행사 이후 첫 훈련을 실시한 뒤 취재진과 만난 신태용 감독은 "준비했던 4-4-2포메이션 외에 다른 것도 준비하고 있다"면서도 "정보전은 이미 시작됐다. 평가전에서 (변화를) 보실 수도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은 신태용 감독과 일문일답.

- 사실상 첫 훈련이었는데, 소감은.

▶ 우리가 21일 출정식과 소집을 같이 했는데, 회복 훈련만 했다. 22일에는 신체 검사가 있어 휴식을 취했다. 오늘 처음으로 본격적인 훈련을 했는데, 부상자 몇몇을 제외하고는 모두 의욕이 넘쳐보였다.

- 김진수가 오늘 불참했는데, 언제 본선행 여부를 결정하나.

▶ 지금 정성 들여 치료를 받고 있다. 본선에 간다는 신념하에 준비하고 있다. 의무 팀에서 사이드 스텝 등 경기를 치르는데 문제가 있는지 복합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본선에서 출전이 가능한지가 관건이다. 6월 1일까지는 동행할 것이며 6월 3일 23인을 선택할 때 본선행 여부가 판가름날 것 같다.

- 플랜A인 4-4-2 말고도 새로운 포메이션을 준비한다고 하셨는데.

▶ 지금 스웨덴 언론에서 보고 있다. 생각했던 4-4-2포메이션 외에 다른 것도 준비하고 있다. 이미 선수들과 함께 영상 미팅을 통해 전달했다.

- 김진수뿐 아니라 장현수도 훈련에 불참했다.

▶ 국내에서 열리는 2경기에 모두 나서지 못할 것 같다. 선수 보호 차원도 있고, 완전하지가 않다. 오스트리아에 들어가서 실전을 할 예정이다.

- 기성용이 본선에서 사고칠 것 같은 선수로 이승우 황희찬 문선민을 지목했다.

▶ 물론 감독으로서 사고를 쳐줬으면 좋겠다. 하지만 월드컵은 큰 무대다. 아직 그 선수들이 23명에 포함될지도 정해지지 않았다. 6월 3일 이후 남는다면 본선에서 사고쳐줬으면 좋겠다.

- 평가전에서 새로운 포메이션을 볼 수 있나.

▶ 장현수 김진수 등 몇몇 선수들이 부상을 안고 있어 사실 어떤 것을 국내 평가전에서 보여드릴 지 고민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팬분들도 많이 오시기 때문에 그 부분도 고려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각도로 생각하고 있다.

- 내일부터 훈련이 15분만 공개된다고 하는데.

▶ 사실 오늘부터 훈련을 비공개하려고 했다. 사전에 공지를 하지 못했고, 미디어가 이렇게 많이 오셔서 공개했다. 정보전은 이미 시작됐다. 이근호 선수의 부상도 실시간으로 스웨덴 언론으로 전해졌다. 기자분들께서 이해해주셨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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