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덕 감독 "호잉 동점포, 전혀 예상 못해.. 복덩이다"

대전=심혜진 기자  |  2018.05.23 17:34
한용덕 감독.



한화 이글스 한용덕 감독이 전날 역전승에 대한 기쁨을 나타냈다. 특히 맹활약한 호잉의 활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용덕 감독은 2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두산전을 앞두고 "(박)치국이의 공이 너무 좋았기 때문에 9회말 2아웃에서 호잉의 동점 솔로 홈런이 나올지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말 그대로 복덩이다"고 웃었다.

한화는 전날 경기서 연장 11회까지 가는 혈투 끝에 8-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SK를 제치고 단독 2위에 올라섰다. 2008년 5월 13일 이후 무려 3661일 만이다.

특히 외국인 타자 제러드 호잉의 역할이 컸다. 호잉은 3회 투런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뽑은 데 이어 팀이 6-7로 뒤진 9회말 2사에서 극적인 동점포를 때려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리고 연장 11회말 송광민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용덕 감독은 "이렇게까지 간 경기는 최소한 무승부라도 가야했다. 욕심이 났다. 그래서 (정)우람이를 최대한 길게 끌고 가려고 했다. 12회에는 (이)태양이와 (장)민재가 대기 중이었다"고 말했다.

경기 후 한용덕 감독은 승리 소감으로 '더할 나위 없다'는 말을 전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정말 너무 잘해주고 있지 않나. '힘이 붙었다'라는 말도 그래서 나온 것이다. 예전 같았으면 이기고 있다가 넘어가면 그대로 패배로 끝났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하려는 모습을 보여줬고, 결과로 나타났다"고 흐뭇함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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