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별TV]씩씩·싹싹 17살 연상아내 미나의 시어른 맞이

김현록 기자  |  2018.05.23 21:46
사진='살림남' 화면 캡처


17살 연상 아내의 싹싹하고 씩씩한 면모가 돋보였다.

2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에서 시외할머니와의 식사에 나선 미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나는 시댁 어른들을 모시고 집에서 식사를 함께했다. 미나는 서툰 솜씨지만 직접 요리를 만들고 서빙을 하며 긴장된 모습으로 시댁 어른들을 맞이했다. 시작부터 위기였다. 주문한 중국음식과 동시에 시댁 어른들이 도착해 위기를 맞았다. 예상치 못한 시외할머니까지 함께였다.

이내 진정한 미나는 한복까지 차려입고 뒤늦은 인사를 올리며 어른들을 맞이했다. 17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함께하게 된 미나와 류필립이지만 이 사실을 잘 알지 못했던 류필립의 외할머니는 나이 차가 17살이라는 말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류필립의 외할머니는 "우리 세대에선 생각도 못했던 이야기"라며 "미나가 필립이를 잘 이끌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나는 "나이가 많아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과일을 깎을 때도 여전히 서툴렀지만 미나는 내내 기죽지 않고 씩씩하고 싹싹한 모습으로 호감을 샀다. 남편이 준비했다며 시어른들을 위한 용돈도 빠뜨리지 않았다.

손주가 결혼하면 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고 평소 말했던 류필립의 외할머니는 손주 부부의 집을 떠나며 이런 손주며느리를 위한 특별한 선물을 남겼다. 바로 돌아가신 외할아버지가 아꼈던 88올림픽 기념주화였다.

외할머니의 선물을 기대했던 미나는 뜻밖의 선물에 당황했지만 시외할머니와 시어머니가 귀가한 뒤에도 주화들을 지켜보며 뜻깊은 선물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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