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스윕·4연승·역전승.. 삼성의 '의미 컸던' 홈 시리즈

대구=김동영 기자  |  2018.05.24 21:34
롯데와 3연전 싹쓸이에 성공한 삼성 선수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가 기분 좋은 주중 3연전을 마무리했다. 롯데 자이언츠를 홈으로 불러 얻은 것이 많은 시리즈를 치렀다. 시즌 첫 스윕에, 4연승을 달렸다. 게다가 전부 역전승이었다.

삼성은 24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서 선발 리살베르토 보니야의 호투에 타선의 집중력을 더해 9-2의 승리를 품었다.

앞서 22일 3연전 1차전에서 10-4의 역전승을 거둔 삼성은 23일에도 6-4로 뒤집기 승리를 품었다. 이날도 먼저 1점을 내줬지만, 내리 8점을 뽑으며 웃었다. 넉넉한 역전승이었다.

이로써 삼성은 롯데를 상대로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올 시즌 첫 스윕승이다. 마지막 스윕승이 2017년 5월 19~21일 대전 한화전이었다. 이후 368일 만에 다시 스윕에 성공했다.

또 있다. 올 시즌 처음이기도 하지만, 2016년 라이온즈 파크 개장 후 첫 스윕이기도 하다. 2016~2017년 2년 연속으로 9위에 그치며 힘든 시기를 보냈던 삼성이다. 올 시즌도 하위권인 것은 마찬가지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가 좋다. 그 결과가 스윕승이었다. 그것도 새로운 홈 구장 라이온즈 파크 개장 후 첫 싹쓸이 승리였다. 역사적인 시리즈를 치른 셈이 됐다.

그리고 삼성은 최근 4연승도 달렸다. 역시 올 시즌 처음이다. 지난주까지 연승이라고는 딱 한 번(3연승) 있었던 삼성이다. 20일 넥센전에 이어 22일 롯데전 승리를 통해 두 번째 연승을 일궈냈고, 이를 4연승까지 늘렸다.

지난해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연승을 달린 것이 가장 최근이었다. 이후 334일이 흘렀고, 또 한 번의 4연승이 완성됐다. 김한수 감독 취임 후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또 있다. 이 4연승이 모두 역전승이었다는 점이다.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 부분이다. 20일 넥센에 1-3에서 4-3으로 승리했고, 22일에는 0-4에서 10-4로 웃었다. 전날에도 2-4에서 6-4로 승리했고, 이날도 0-1에서 9-2로 이겼다.

팀에 힘이 생겼다는 의미다. 최근 2년간 먼저 점수를 내주면, 좀처럼 따라가지 못했던 삼성이다. 올 시즌도 초반에는 그런 모습이 나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실점을 해도 곧바로 따라가고, 역전까지 일궈낸다. 강팀의 모습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단 3경기에 불과할 수 있다. 시즌 중 있는 홈 3연전 가운데 하나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3연전에서 삼성이 얻은 것이 적지 않다. 의미 있는 시리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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